이강철 감독의 근거 있는(?) 자신감 "SSG에 많이 강했다"

남서영 2021. 10. 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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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가 아니라 많이 강했다."

KT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정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상대는 강했던 SSG. KT는 올 시즌 SSG와의 15번의 맞대결에서 11승2무2패를 거뒀다.

그래서 그럴까 KT 이강철 감독은 30일 최종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올해 SSG에 꽤 강했다'라는 질문에 "꽤가 아니라 많이 강했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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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인천=남서영기자]“꽤가 아니라 많이 강했다.”

KT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정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삼성과 승차 없이 승률 동률로 공동 1위에 올라있는 KT는 이날 승리하면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에 가까워진다.

상대는 강했던 SSG. KT는 올 시즌 SSG와의 15번의 맞대결에서 11승2무2패를 거뒀다. 나머지 9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가져왔다. 그래서 그럴까 KT 이강철 감독은 30일 최종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올해 SSG에 꽤 강했다’라는 질문에 “꽤가 아니라 많이 강했다”라고 자신했다.

특히 선발 투수로 나서는 소형준이 SSG를 상대한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1.46으로 강했다. 소형준은 올해 23경기 등판해 6승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는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승수를 SSG로부터 빼앗았다.

하지만 소형준은 프로 데뷔 2년 차다. 지난해 KT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로 등판하며 빅게임 경험이 있지만, 중요한 경기 부담감이 상당할 터. 이강철 감독도 “스타성 있는 선수가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린 선수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 같은데 작년과 올해를 겪으면서 더 훌륭한 선수가 되지 않을까”라고 응원했다.

그래도 삼성의 경기 결과에 따라 바로 다음 날 대구에서 1위 결정전을 치를 수 있다. 원정 경기라는 상황과 함께 이번 주 더 많은 경기를 치른 KT는 객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역시 이강철 감독도 “내일 안가야죠. 안가고 승리해야죠”라고 각오를 다졌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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