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잘 해냈던 것처럼..LG 시즌아웃된 오지환 대체자 구본혁

윤세호 2021. 10. 30.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년 전처럼 이번에도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LG 내야수 구본혁(24)이 부상으로 이탈한 오지환을 대신해 정규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 유격수로 출장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내야수 구본혁이 지난 6월 8일 잠실 NC전에서 더블플레이를 만들고 있다. 서울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사직=윤세호기자] 2년 전처럼 이번에도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LG 내야수 구본혁(24)이 부상으로 이탈한 오지환을 대신해 정규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 유격수로 출장한다.

LG 류지현 감독은 30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오지환의 부상 상태부터 설명했다. 류 감독은 “알려진대로 왼쪽 쇄골이 골절됐다. 가만히 있어서 치유되는 게 아닌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아마 핀을 박는 수술을 하게 될 것 같다. 6주에서 8주 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지환 선수는 정말 늘 할 수 있다,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어제도 고우석을 돕기 위해 안 되는 타구를 잡기 위해 끝까지 뛰어가다가 부상을 당했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 선수들에게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비록 올해는 이대로 마쳤지만 내년 캠프가 시작할 때는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다행인 것은 수술을 해도 운동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오지환의 대체자는 구본혁이다. 류 감독은 “구본혁 선수는 수비에서 확실한 믿음이 있는 선수다. 자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2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사실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갑자기 유격수를 맡아야 했다. 당시에도 자기 역할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구본혁을 믿고 구본혁에게 맡기겠다”고 구본혁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구본혁은 신인이었던 2019년에도 시즌 막바지 부상 당한 오지환을 대신했다. 정규시즌 막바지 뿐이 아닌 포스트시즌에서도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고 다부진 수비를 펼쳐보였다. 대체불가 유격수라는 평가를 받는 오지환이지만 구본혁 또한 수비에 있어서는 입단 당시부터 높은 평가였다. 이후 구본혁은 멀티내야수로서 경기 후반 혹은 주전 내야수의 휴식이 필요한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1위 혹은 2위, 그리고 3위가 결정되는 것과 관련해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지점에 우리가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응원 메시지도 많이 받았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당연히 오늘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 우리는 삼성, KT와 달리 승리 밖에 없다. 경기 중후반 상황에 대비해 구본혁을 수비에서 대신할 수 있는 손호영을 오늘 엔트리에 올렸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이형종(지명타자)~김민성(3루수)~이영빈(1루수)~유강남(포수)~구본혁(유격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류 감독은 전날 경기처럼 이날도 6회까지는 득점이 나와야 경기가 수월하게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bng7@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