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생각하는 '만약의 수'..원태인 타이브레이커 준비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삼성이 1위 결정전까지 가게 되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원태인과 마이크 몽고메리를 오늘 훈련을 끝내고 빨리 (대구로) 보내서 내일 준비하게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NC와의 2연전을 앞두고 백정현-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원태인은 최종전에서 불펜 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놨다.
하지만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최종전까지 KT와 선두를 가리지 못하게 되면 31일 1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상대전적에서 앞선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 선수까지 안 쓰고 싶었지만 상황이 된다면 준비하게 하고 몽고메리까지 준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원태인과 몽고메리를 제외했지만 나머지 불펜 투수들은 모두 가동시킬 예정이다. 허 감독은 “준비는 다 되어있고 못 던져서 큰일날 선수들이 많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선발 투수 뷰캐넌이 초반에 흔들리면 조기 교체도 염두해 두고 있다. 허 감독은 “뷰캐넌이 계속 5~7이닝까지 간다는 보장은 없다. 언제든지 대체 카드가 있고 필요하다면 움직여야하는게 우리 생각이다. 뷰캐넌이 어떤 포지션에서 어떤 공을 던지는지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라고 밝혔다.
NC 선발 웨스 파슨스와는 이번 시즌 5번이나 맞대결을 펼칠 정도로 자주 만났다. 파슨스는 올시즌 삼성전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 2.53을 기록했다.
허 감독은 “타자와 투수 모두 데이터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기 떄문에 두뇌 싸움이 필요할 것”이라며 “파슨스는 우리 타자들 공략을 아주 잘했고 몸쪽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효율 있게 잘 던진다. 때문에 몸쪽 붙는 투심 절제하면서 컨택을 만들어가느냐 그 싸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크게 변화가 없다. 전날 좌익수로 나선 김동엽 대신 김헌곤이 나선다.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이원석(3루수)-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놓았다.
창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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