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35세 베테랑 클래스..강민수가 보여준 '노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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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의 강민수가 철벽 수비를 펼쳤다.
인천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라운드 1라운드)에서 FC서울에 2-0으로 승리했다.
강민수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수적 우위를 안게 된 인천이다.
강민수의 맹활약 덕에 무실점과 더불어 득점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인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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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박지원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의 강민수가 철벽 수비를 펼쳤다.
인천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라운드 1라운드)에서 FC서울에 2-0으로 승리했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현, 이종욱, 이준석이 쓰리톱을 구성했고, 정혁, 김도혁이 중원을 맡았다. 강윤구, 김보섭이 양 측면에 위치했고, 3백은 김연수, 강민수, 김창수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꼈다.
인천은 전반 초반 서울의 공세에 고전했다. 서울이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침에 따라 공을 안정적으로 소유하기가 어려웠다. 결국 인천이 라인을 내려서자 서울은 중거리 슈팅을 기회를 엿봤다.
그러다 변수가 발생했다. 강민수가 허슬 플레이를 펼쳤고, 백상훈의 퇴장을 이끌었다. 전반 10분경 백상훈의 스터드가 강민수의 머리를 가격함에 따라 위험한 플레이로 간주했다. 처음엔 경고가 주어졌으나, 온 필드 리뷰 결과 퇴장으로 정정됐다.
강민수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수적 우위를 안게 된 인천이다. 이윽고 전반 24분 조성환 감독은 네게바, 아길라르를 투입하며 밀렸던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중반부턴 인천도 서울의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양산했다.
그럼에도 서울 역시 내려서기만 하지 않았다. 빠른 주력을 보유한 조영욱, 강성진, 나상호를 바탕으로 쉼 없이 뒷공간을 노렸다. 그땐 강민수가 있었다. 강민수는 후방을 향한 로빙 패스를 헤더로 차단할 뿐만 아니라, 일대일 지상 경합도 밀리지 않고 잘 막아냈다.
활용도에서도 만점이었던 강민수다. 후반 12분 인천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자 김보섭을 빼고 송시우를 넣었다. 이와 함께 3백에서 4백으로 대형을 바꿨다. 강민수는 김연수와 센터백 자리에 위치했다. 이날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던 강민수를 믿고 공격 숫자를 늘린 것이다.
승부수는 통했다. 인천은 후반 33분 송시우의 결승골, 그리고 종료 직전 김현의 쐐기골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강민수의 맹활약 덕에 무실점과 더불어 득점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인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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