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도전' 삼성, 비장함과 여유가 공존하는 사자군단 [유진형의 현장 1mm]

2021. 10. 30. 15: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창원 유진형 기자]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이 운명은 어떻게 될까?

삼성은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의 리그 최종전 승패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이 결정된다. 삼성은 KT와 함께 공동 1위(75승 9무 59패)를 유지하고 있어 일단 승리를 한 뒤 KT의 승패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전날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NC에게 고춧가루 패배를 당한 삼성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 중간중간 미소를 보이며 팀 분위기를 올리고 있었다. 허삼영 감독은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승리를 다짐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삼성의 오늘 선발투수는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올 시즌 16승 5패, 평균자책점 2.96을 올렸다. 삼성의 가장 확실한 카드다. 뷰캐넌은 이미 올 시즌 다승왕을 확정했다. 하지만 15승으로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 에릭 요키시가 오늘 마지막 선발 등판을 한다. 만약 요키시가 승리하고 뷰캐넌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공동 다승왕이 되고 요키시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단독 다승왕에 오르게 된다.

뷰캐넌 입장에서도 개인 타이틀과 정규리그 팀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은 정규리그의 마지막 경기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1위부터 5위까지 순위가 확정된 팀이 하나도 없다. 이 모든 것이 결정되는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