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박건하 감독, "제리치 대신 정상빈 선발 이유? 전북 뒷공간 공략 위해"

신동훈 기자 2021. 10. 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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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 감독이 정상빈을 선발로 쓴 이유를 밝혔다.

수원삼성과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 라운드 1라운드)에서 전북현대와 맞붙는다.

박건하 감독은 "전, 후반기 차이가 있었으나 정규 라운드 막판 이기면서 파이널A에 올랐다. ACL을 목표로 하자고 선수들에게 말을 했다. 남은 어느 경기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첫 시작인 전북전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 여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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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신동훈 기자= 박건하 감독이 정상빈을 선발로 쓴 이유를 밝혔다. 

수원삼성과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 라운드 1라운드)에서 전북현대와 맞붙는다. 수원은 승점45(12승 9무 12패)로 6위에 올라있다.

수원은 양형모, 장호익, 민상기, 헨리, 이기제, 한석종, 김태환, 김민우, 강현묵, 김건희, 정상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노동건, 양상민, 박대원, 조성진, 염기훈, 전세진, 제리치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3년 만에 파이널A에 올라온 수원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노린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우선 김건희, 권창훈, 정상빈, 전세진 등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들을 내세워 상황, 상대 팀마다 다양한 공격 조합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중원, 수비 쪽 이탈자도 적어 박건하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적도 준수하다. 직전 5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2경기만 한정하면 2연승이다.

현재 수원은 파이널A 가장 낮은 순위에 있어 ACL 티켓 경쟁에서 가장 불리하다. 첫 경기 상대인 전북은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다. 최근 10번 만나 7번을 패할 정도로 약했지만 직전 맞대결에서 원정에서 3-1 쾌조의 승리를 거뒀다. 좋은 기억을 안고 있기에 전북을 상대로 오랜만에 홈 경기장을 팬들 앞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수원이다.

박건하 감독은 "전, 후반기 차이가 있었으나 정규 라운드 막판 이기면서 파이널A에 올랐다. ACL을 목표로 하자고 선수들에게 말을 했다. 남은 어느 경기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첫 시작인 전북전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 여긴다"고 했다.

전북이 강한 건 사실이다. 전북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수비를 한 뒤 빠르게 나가는 부분을 잘 이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정상빈을 선발로 투입했다. 제리치가 김건희와 잘 호흡이 맞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엔 전북 뒷공간을 파고들기 위해 부상에서 돌아온 정상빈을 내보냈다"고 말했다. 

전북 에이스로 성장한 백승호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박건하 감독은 "전북은 백승호뿐만 아니라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한 선수만 막는 게 아니라 조직적으로 움직여 전체적으로 통제하는 게 중요하다. 백승호는 최근 폼이 좋은데 프리킥이 특히 훌륭하다. 그 부분을 막자고는 이야기했다"고 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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