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송시우·김현 골' 인천, 서울 꺾고 통산 700경기 자축..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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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송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FC서울을 꺾었다.
인천은 3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43점이 됐고, 서울은 승점 37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인천이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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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송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FC서울을 꺾었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구단 통산 700경기를 자축했다.
인천은 3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43점이 됐고, 서울은 승점 37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홈팀 인천은 3-4-3 대형으로 나섰다. 이준석, 김현, 이종욱이 스리톱으로 출전했고, 김보섭, 김도혁, 정혁, 강윤구가 허리를 지켰다. 김창수, 강민수, 김연수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서울은 4-3-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나상호, 조영욱, 강성진이 포진했고, 백상훈, 기성용, 고요한이 중원을 꾸렸다. 이태석, 오스마르, 강상희, 윤종규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면서 양보 없는 싸움을 이어갔다. 포문은 인천이 열었다. 전반 2분, 이종욱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이에 질세라 서울도 맞받아쳤다. 전반 6분, 이태석이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위험한 반칙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13분, 백상훈이 강민수의 머리를 향해 발이 높게 올라갔고, VAR 판독 끝에 퇴장을 당했다. 서울이 전열을 재정비하면서 주도권을 갖고 기회를 잡았다. 전반 20분, 기성용이 박스 오른쪽 모서리 인근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왼발 슈팅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인천이 흐름을 바꾸기 위해 교체를 단행했다. 전반 23분, 이준석과 이종욱을 빼고 아길라르와 네게바를 투입했다. 인천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강윤구의 크로스를 김현이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를 때린 후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1분 뒤에는 김도혁이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후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상단을 넘어갔다. 전반은 팽팽한 균형 속에 득점 없이 종료됐다.
인천이 기회를 맞았다. 후반 3분, 김현이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반대편 골문을 겨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인천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2분, 김보섭이 나오고 송시우가 들어갔다. 후반 중반 이후로도 양 팀은 거친 몸싸움과 파울이 계속되면서 치열하게 주도권 쟁탈전을 벌였다.
인천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볼 소유권을 가져오면서 공세를 몰아쳤다. 후반 25분, 김현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무너뜨린 후 박스 안에서 올린 크로스는 아쉽게도 수비벽에 걸렸다. 인천이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3분, 아길라르가 박스 왼쪽 지역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세컨볼을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문전 앞에 있던 송시우가 밀어 넣었다.
서울이 첫 번째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40분, 강성진을 빼고 정한민이 들어갔다. 이어 고요한 대신 가브리엘을 투입하면서 최전방 숫자를 강화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고, 도리어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김현이 문전 앞에서 밀어 넣었다. 결국 경기는 인천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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