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대도 안되는 라둘리차 대신 '토종 64점' 오리온, 삼성 잡고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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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운 오리온이 삼성을 원정에서 잡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고양 오리온은 3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1-76으로 승리, 5승3패가 되면서 원주 DB(5승3패)와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경기도 오리온은 국내선수들의 득점을 통해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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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운 오리온이 삼성을 원정에서 잡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고양 오리온은 3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1-76으로 승리, 5승3패가 되면서 원주 DB(5승3패)와 공동 2위가 됐다.
오리온은 외인 득점 가담이 가장 아쉬운 팀이다. 머피 할러웨이(평균 15.0점)와 미로슬라브 라둘리차(평균 8.7점)는 경기당 23.8점을 합작하고 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오리온의 평균 득점은 83.7점. 국내 선수들이 경기당 60점을 책임지고 있다. 기대했던 1옵션 라둘리차의 득점 가세가 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아주 중요하다.
이날 경기도 오리온은 국내선수들의 득점을 통해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2명의 외국선수가 얻은 득점은 17점(할러웨이 9점, 라둘리차 8점) 뿐이다.
전반은 이승현(19점 4어시스트)의 몫이었다. 팀이 기록한 43점 중 15점을 혼자 책임지며 전반 43-40의 리드를 안겼다. 후반 이승현은 4점을 추가하는 데에 그쳤지만 이대성(12점 4어시스트), 이정현(10점 6어시스트), 김강선(12점)이 득점에 열을 올렸다.
전반 1점에 그쳤던 이대성은 3쿼터에만 6점 2어시스트로 팀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고 팀이 69-66으로 앞선 경기 종료 4분31초 전 속공 상황에서는 멋진 백패스로 이정현의 득점을 도왔다. 베테랑 김강선은 4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7점을 올렸다.
승부처에서도 토종의 힘이 빛났다. 오리온은 76-74로 삼성을 근소하게 앞선 경기 종료 27.4초전 이대성이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오리온은 81점 중 64점을 국내선수들이 책임졌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17점 9리바운드), 다니엘 오셰푸(16점)가 33점을 책임졌지만, 국내선수 중 두 자리 수 득점이 이원석(11점) 1명 뿐이어서 오리온과 대조를 이뤘다.
#글 잠실 / 정지욱 기자
#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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