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피말리는 1위 경쟁, 허삼영 "압박을 느끼는 것도 예방주사"

2021. 10. 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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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삼성이 과연 6년 만에 정상을 밟을까. 사령탑은 매일 피말리는 승부가 이어지고 있지만 선수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경험이라고 내다봤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 우승팀을 가릴 수 있는 경기다.

삼성은 29일 창원 NC전에서 1-3으로 패하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찬스를 놓쳤다. 허삼영 삼성 감독으 "찬스에서 해결이 안 됐다. 지난 3경기에서 못 쳤으니까 이제는 풀릴 시기가 왔다. 선수들을 믿고 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도 6년 만에 해낸 것이다. 삼성에는 가을야구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도 꽤 존재한다. 오히려 시즌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친 것이 가을야구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의 경험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허삼영 감독은 "적절한 긴장감은 필요한데 그런 분위기는 형성되고 있다. 경기에 대한 압박을 느껴보는 것이 오히려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라 생각한다. 팀 분위기는 나무랄데 없이 좋다"라면서 "이런 것도 하나의 경험이고 돈 주고 배울 수 없다. 이런 긴장감이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허삼영 감독은 "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교체 카드로 움직여야 한다. 뷰캐넌이 어떤 컨디션인지 지켜보겠다"라고 예고했다. 만약 31일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른다면 원태인이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삼성 2루주자 구자욱이 29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2사 1.2루서 삼성 강한울의 1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고 허삼영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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