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김상식 감독, "전북 원정 팬들 와서 백승호에게 큰 힘 될 듯"

신동훈 기자 2021. 10. 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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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원정 팬들이 와서 백승호를 비롯한 모두에게 힘이 될 것 같다."

김상식 감독은 "이제는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고 백승호에게 이를 인지하는 건 너무 오래된 것이라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전북 원정 팬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백승호에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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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신동훈 기자= "전북현대 원정 팬들이 와서 백승호를 비롯한 모두에게 힘이 될 것 같다."

전북은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 라운드 1라운드)에서 수원삼성과 맞붙는다. 전북은 승점64(18승 19무 5패)로 1위에 올라있다.

전북은 송범근, 김진수, 김민혁, 홍정호, 이용, 류재문, 송민규, 쿠니모토, 백승호, 한교원, 구스타보를 선발로 내보냈다. 김준홍, 구자룡, 이유현, 김보경, 이승기, 문선민, 일류첸코는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2-2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울산현대가 성남FC에 패하며 전북이 1위로 올라섰다. 승점은 같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전북이 울산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하게 됐다. 이제 관건은 순위 방어다. 울산과의 맞대결 이전 치러지는 수원전 결과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김상식 감독은 "2등을 5개월 동안 했다. 승점이 앞서서 1위는 아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다. 큰 의미를 두지는 않고 있다. 앞으로 5경기를 다 이긴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 오랜만에 전북 원정 팬들이 오신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직전 당한 패배에 대해선 "수원은 당시 선발진들을 그대로 내세웠다. 약점을 파고들려고 했던 것 같은데 공략법을 준비했다. 정상빈, 김건희를 잘 막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잘하겠다"고 언급했다.

백승호가 빅버드에 나선다. 백승호는 전북 입단 시기에 유소년 시절 수원과의 관계 때문에 논란이 된 바 있다. 중압감이 클 게 분명해 보였다. 김상식 감독은 "이제는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고 백승호에게 이를 인지하는 건 너무 오래된 것이라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전북 원정 팬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백승호에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구스타보가 득점력을 폭발하며 일류첸코가 벤치로 밀렸다. 전반기와 달라진 현상이다. 김상식 감독은 "일류첸코는 평상 시에도 긍정적이고 성실하다. 속으로는 모르겠지만 겉으로는 정말 성실하게 임한다. 자극은 분명히 있을 듯하다. 그렇지만 발목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선발로 쓰긴 어려웠다. 후반이 상황이 되면 내보낼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상식 감독은 "전북은 수원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더 압박을 하면서 경기를 할 것이라 여긴다. 정신무장을 확실히 했다. 수원은 초반에 승부를 볼 것이라 확신한다. 위기를 잘 넘기고 교체 자원을 통해 흐름을 바꾸고 승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다"고 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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