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 매치' 현대모비스, LG 꺾고 시즌 첫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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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접전 끝에 시즌 첫 연승을 질주, 탈꼴찌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0-69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2연승을 질주, 최하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은 현대모비스는 경기종료 1분여전 이우석이 속공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11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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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0-69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2연승을 질주, 최하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LG는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얼 클락(14점 16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이우석(15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최진수(13점 4리바운드)는 KBL 역대 59호 통산 4000점을 돌파했다.
시즌 첫 연승을 노리는 현대모비스의 노림수는 분명했다. 아셈 마레이 봉쇄. 말은 간단하지만, 쉽지 않은 미션이었다. 마레이는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6차례 더블 더블을 작성하는 등 평균 21.1점(2위) 13.9리바운드(1위) 2.1어시스트 2.4스틸(1위) 1.1블록(4위)으로 맹활약했던 빅맨이다. 외국선수들 모두 정통 빅맨이 아닌 현대모비스로선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유재학 감독 역시 경기 하루 전 특히 강조한 부분이 마레이 봉쇄였다. “마레이는 풋백득점이 많은 선수다. 이 부분을 특히 많이 강조했다. 경기 초반에 트랩을 할 생각도 하고 있다. 초반부터 마레이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만들면서 분위기를 잡아가야 한다.” 유재학 감독의 말이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마레이를 강하게 압박했다. 마레이가 골밑에서 공을 잡으면, 적극적으로 협력수비를 펼쳤다. 1쿼터 중반 마레이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했지만, 유재학 감독은 매치업했던 얼 클락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골밑득점을 내준 게 아니기 때문에 만족한다는 의미였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마레이에게 1쿼터에 허용한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물론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마레이를 집중견제, 외곽에 균열이 생겼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이재도, 서민수에게 3점슛을 허용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외곽이 무너지자 마레이에 대한 수비마저 흔들렸고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주도권을 넘겨주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서명진이 기습적인 3점슛을 터뜨려 재역전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의 골밑득점과 이우석의 자유투를 더해 LG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은 현대모비스는 경기종료 1분여전 이우석이 속공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11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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