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사직]LG 오지환, 시즌 아웃 결정.."6~8주 걸린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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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주전 유격수 오지환(31)이 결국 올 시즌 가을야구도 치르지 못하게 됐다.
LG 류지현 감독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지환은 현재 서울에서 진료 중이다. 방금 전까지는 응급실로 들어갔다는 소식만 들었다"면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단순 골절이 아니라서 핀을 박아야 한다고 하더라. 일단 6~8주를 봐야 한다. 대신 회복이 되면 다른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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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LG 트윈스 주전 유격수 오지환(31)이 결국 올 시즌 가을야구도 치르지 못하게 됐다.
LG 류지현 감독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지환은 현재 서울에서 진료 중이다. 방금 전까지는 응급실로 들어갔다는 소식만 들었다”면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단순 골절이 아니라서 핀을 박아야 한다고 하더라. 일단 6~8주를 봐야 한다. 대신 회복이 되면 다른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전날 롯데전에서 4-1로 앞선 8회말 수비 도중 예기치 않은 부상을 입었다. 2사 후 김민수의 깊숙한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오지환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LG 트레이너진의 부축을 받고서야 그라운드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정밀 검진에서 쇄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한편 LG는 전날 승리로 공동 1위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kt 위즈를 0.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제 30일 페넌트레이스 최종전 결과를 따라 마지막 순위가 결정되는 상황. 그런데 주전 유격수가 가을야구를 앞두고 이탈하는 악재를 맞게 됐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 고우석을 돕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그런 (적극적인) 수비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면서 “오지환은 힘든 와중에도 말 한마디 없이 계속 출전했다. 같이 올 시즌을 끝내지 못해서 아쉽다. 그래도 오지환이 지금까지 보여준 마음가짐과 자세는 다른 동료들도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빠진 오지환을 대신해선 3년차 구본혁이 나선다. 전체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중견수)~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이형종(지명타자)~김민성(3루수)~이영빈(1루수)~유강남(포수)~구본혁(유격수)으로 꾸렸다. 마운드는 케이시 켈리가 지킨다.
류 감독은 “144번째 경기를 치르는 마지막 날까지 이 상황이 됐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팬들로부터도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최종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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