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IBK 서남원 감독 "2연패까진 다독였고, 3연패부터 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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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이 지난 3연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과 접전을 펼친다.
경기에 앞서 열린 감독 사전 인터뷰에서 서 감독은 지난 3연패 굴욕에 대해 다소 텁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시즌 뚜껑이 열린 이후 IBK기업은행은 단 1승도 내지 못하며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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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장충) "분위기 올리기 위해 노력 많이 했다. 좀 더 좋은 경기력으로 연패를 끊었으면 좋겠다"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이 지난 3연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과 접전을 펼친다.
경기에 앞서 열린 감독 사전 인터뷰에서 서 감독은 지난 3연패 굴욕에 대해 다소 텁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시즌 뚜껑이 열린 이후 IBK기업은행은 단 1승도 내지 못하며 늪에 빠졌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졌다.
서 감독은 패배 요인에 대해 "기본적으로 서브가 안 됐다" 며, "범실을 많이 내고나니 분위기가 다운돼서 어려웠다. 승주가 어쨌든 50% 타겟이 되니 흔들리지 말고 버텨야 타겟을 바꿔 흐름을 잡을 수 있다" 고 털어놓았다. 연습을 많이 했지만 부진한 성적 탓에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상대인 GS칼텍스는 앞 3경기 중 2승을 이미 거뒀다. 바로 지난 27일에 열린 현대건설전에서 1-3으로 패배하긴 했지만, 그렇기에 연패에 빠지지 않도록 분발할 것이다. 시즌 첫 승이 누구보다 절실한 IBK기업은행이 더욱 이를 악물어야 한다.
서 감독은 센터 김희진에 대해 "몸 상태는 현재 괜찮지만 큰 공격을 하진 못한다. 라이트로 갈 상황은 아니다" 라고 밝혔다.
부진한 성적에 발목을 잡힌 뒤에는 팀에 매운 맛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서 감독은 "2연패까진 그래도 괜찮다며 서로 다독이고 칭찬하는 분위기로 끌며 침체되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3번 연속 지고 난 뒤 생각을 바꿨다" 며, "(김)희진이와 (조)송화가 그런 성격이 못되니 왕언니 (김)수지가 역할을 맡아 팀원들에게 쓴 소리도 하고 있다, 정신차리라고 (지시했다)" 고 말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대두된 스피드 배구에 대해서는 "세터가 중요하다" 며, "그걸(스피드 배구) 하려면 세터의 능력이 중요한데 조송화 선수가 스피드 배구를 하기엔 토스가 적절찮다, 나름대로 연습때는 좀 되는데 경기때는 흔들리는지 자꾸 높게 올리려는 경향이 있다" 고 밝혔다.
현재 다른 구단 외인선수들에 비해 아직 약한 공격을 보이는 주포 라셈에 대해서는 "점차 성장할 수 있는 선수" 라는 평가를 내렸다.
라셈은 현재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 내 최다 득점포로 활약하긴 하지만, 타 구단 외인선수들에 비해 고전하는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이 짧지 않으니 점점 강해지며 자기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신인 라셈의 '성장기' 를 지켜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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