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롯데 감독 "팀 많이 성장..내년 좋은 시즌 가능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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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종일인 30일, 롯데 자이언츠의 래리 서튼 감독은 "팀이 지난 5개월 동안 많이 성장했고, 팀에 정체성이 생겼다"고 평했다.
롯데에 챔피언의 문화와 팀 정체성 확립을 시즌 내내 강조했다던 서튼 감독은 올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모두 자랑스럽다고 얘기했다"면서 "모두 믿고 따라와 줘 이만큼 성장했다"며 특정 선수보다는 팀 전원을 최우수선수(MVP)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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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종일인 30일, 롯데 자이언츠의 래리 서튼 감독은 "팀이 지난 5개월 동안 많이 성장했고, 팀에 정체성이 생겼다"고 평했다.
서튼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데이터가 후반기의 우리 팀 성장을 잘 보여준다"며 "많은 선수의 기량이 나아진 점, 팀이 개선된 점 등은 데이터로는 측정할 수 없는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퓨처스(2군)리그 감독을 하다가 중도 경질된 허문회 전 감독의 배턴을 5월 11일에 물려받은 서튼 감독은 전날까지 52승 8무 53패를 거뒀다.
지휘봉을 잡기 전 12승 18패에 그쳤던 롯데는 서서히 안정을 찾아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치다가 시즌 막판 아쉽게 꿈을 접었다.
서튼 감독은 내년 시즌 롯데의 도약 과제로 "세밀한 야구를 꾸준하게 매일 펼치도록 하는 것"을 꼽았다.
또 "타선에서는 스피드를 보강해야 하며, 선발 투수진의 1∼2자리도 조정이 필요하다"며 "김도규와 같은 불펜 투수를 더 발굴·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에 챔피언의 문화와 팀 정체성 확립을 시즌 내내 강조했다던 서튼 감독은 올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모두 자랑스럽다고 얘기했다"면서 "모두 믿고 따라와 줘 이만큼 성장했다"며 특정 선수보다는 팀 전원을 최우수선수(MVP)로 꼽았다.
KBO리그에서 선수로 뛰고 이젠 사령탑으로 한 시즌을 보낸 서튼 감독은 "선수의 가치를 파악하고 전략적인 라인업을 짜는 게 재미있었다"며 "선발, 불펜, 젊은 야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팀의 발전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도 흥미로웠다"고 올 시즌을 회고했다.
팀의 주포인 이대호(39)의 극찬도 빼놓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몇몇 선수들은 야구 선수가 될 운명으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데 이대호도 그중 한 명"이라며 "이대호는 그런 천부적인 유전자를 타고났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이대호는 20년 전 전통적인 방식의 야구를 배우고 또 현대 야구의 특성도 잘 이해하는 선수"라며 "클럽 하우스 리더로서 과거의 야구를 잘 모르는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공유하고 전파하는 것 자체가 팀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며 내년에도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튼 감독은 이대호, 전준우, 손아섭, 정훈, 안치홍 등 베테랑들이 후배들에게 전해주는 경험의 가치를 높이 샀다.
또 이대호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는 사실도 잘 안다는 듯 "내년 시즌이 무척 기대되고 바람이 아닌 현실로 좋은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며 "이대호와 함께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희망가를 불렀다.
서튼 감독은 마무리 훈련 계획, 내년 시즌 준비, 내년 시즌 로스터와 스프링캠프 훈련 일정 등을 논의하느라 시즌 직후에도 당분간 바쁘게 움직인 뒤 11월 20일 집이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간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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