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이 영건 김건우에게 "아무 생각없이 던져라!"

서장원 기자 2021. 10. 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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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가을야구 진출 여부가 달린 최종전에 나서는 신인 김건우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1회만 잘 던지면 된다"고 웃은 뒤 "(김)건우가 아무 생각없이 던졌으면 좋겠다. 뒤에 나오는 투수들을 믿고 편하게 던지면 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김건우의 호투 여부와 관계없이 한계 이닝을 정해놓고 불펜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달린 중요한 경기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별다른 주문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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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T와 시즌 최종전 선발 등판..가을야구 위해 승리 필요
"두 번째 투수, 상대 타선 보고 결정"
김원형 SSG 감독 2021.7.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인천=뉴스1) 서장원 기자 =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가을야구 진출 여부가 달린 최종전에 나서는 신인 김건우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SSG는 30일 홈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가을 야구 진출을 확정한다. 반대로 패하면 키움 히어로즈 경기 결과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김건우는 이런 경기에 선발이란 중책을 맡았다. 김건우는 올 시즌 5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잠재력이 있으나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보완점이 뚜렷하다. 이에 중압감을 얼마나 털어내고 던지느냐가 중요하다.

김 감독은 "1회만 잘 던지면 된다"고 웃은 뒤 "(김)건우가 아무 생각없이 던졌으면 좋겠다. 뒤에 나오는 투수들을 믿고 편하게 던지면 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김건우가 가진 기량을 마음껏 뽐내길 바랐다. 그는 "건우는 지금까지 모습을 봤을 때 주변 환경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사람이라면 지금 팀 상황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긴 이닝을 던져야겠다는 마음보다 매 이닝 전력투구 한다는 마음으로 던지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며 신인 투수를 격려했다.

김 감독은 김건우의 호투 여부와 관계없이 한계 이닝을 정해놓고 불펜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2번째 투수'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상대 타선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달린 중요한 경기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별다른 주문을 하지 않았다. 선수단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다.

그는 "내가 긴장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특별한 얘기는 안했다. 올 시즌 우리가 KT에 많이 밀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붙게됐다. 그제 경기도 중요했는데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늘도 분위기가 가라앉지만 않으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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