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앞둔 김원형 감독 "내일 훈련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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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훈련하고 싶습니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T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순간, 김원형 감독은 "꿈은 안 꿨다. 어제 게임을 보면서 뭐라 해야 할까, 기분이 별로였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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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남서영기자]“내일 훈련하고 싶습니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T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5위 SSG는 6위 키움에 반 경기 차이로 앞서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순간, 김원형 감독은 “꿈은 안 꿨다. 어제 게임을 보면서 뭐라 해야 할까, 기분이 별로였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웃었다. 전날(29일)에는 키움이 고척에서 KT에 일격을 가하며 벼랑 끝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중요한 경기 선발은 신인 김건우(19)가 출격한다. 부담스러운 경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김 감독은 “지금까지 모습을 보면 그런 거 신경 쓰는 애는 아니다. 그런데 사람이라면 그런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그래도 페넌트레이스 중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많은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형들 믿고 편하게 던졌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또 김 감독은 오늘의 경기 ‘분위기’를 키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상대팀이나 우리나 무조건 이겨야 하는 한판이다. 올 시즌 KT에 많이 밀렸다. 상대 전적에서 밀렸다는 것은 객관적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결국 분위기 싸움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방심하거나 분위기 다운만 되지 않으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원형 감독은 “내일 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가볍게 하려구요”라고 웃으며 인터뷰장을 나섰다.
남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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