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아쉬운 점프 실수로 그랑프리 2차 쇼트 8위

김하진 기자 2021. 10. 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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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이해인.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이해인(세화여고)이 올 시즌 첫 시니어 그랑프리 출전 무대에서 아쉬운 실수를 범했다.

이해인은 30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03점, 예술점수(PCS) 31.60점, 감점 1점을 받아 총점 62.63점으로 출전 선수 12명 중 8위에 머물렀다.

점프 과제를 수행하다 넘어지는 등 큰 실수를 하며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0.08점)을 넘지 못했다. 3위를 기록한 러시아의 알레나 코스톨나야(75.58점)와는 12.95점의 차이를 보여 메달 획득 가능성도 낮아졌다.

이해인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클린 처리했지만, 두 번째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0.42점이 깎였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과 싯 스핀에서 최고 레벨 4를 받으며 연기 완성도를 높인 가운데,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 실수를 범했다. 착지에서 흔들리며 넘어져 GOE가 2.65점이나 깎였다.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스텝시퀀스(레벨3)로 연기를 마무리한 이해인은 웃지 못했다.

1위는 84.19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차지했다.

메달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같은 날 열린 남자 싱글에선 미국의 네이선 첸이 쿼드러플(4회전) 점프 2개를 성공하며 106.72점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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