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의 바람 "내일 훈련? 하면 좋겠네요"[MD스피커]

2021. 10. 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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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가볍게 하려고요."

운명의 페넌트레이스 최종일이다. 5위 SSG는 30일 KT와의 최종전서 비기기만 해도 5위를 차지한다. 단, 패배할 경우 키움이 KIA에 져야 5위를 확정한다. 이날 KT에 패배하면서 키움이 KIA에 이기지만 않으면 5위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낸다.

4위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날 KT를 잡고 두산이 한화에 패배할 경우 극적으로 4위를 확정한다. 종합하면 패배하지만 않으면 된다. 그러나 KT도 창단 첫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게 변수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내일 훈련을 하면 좋겠다. 가볍게 하려고요"라고 했다. 와일드카드결정전은 내달 1일 4위 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SSG가 4~5위를 확정할 경우 31일 당연히 훈련이 필요하다. 반면 6위로 내려가면 31일에 굳이 훈련을 할 필요도 없이 휴식에 들어간다.

그만큼 창단 첫 시즌에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이 크다. 김 감독은 "그냥 평상시처럼 똑같이 하면 된다. 올 시즌 KT에 상대전적서 많이 밀렸으나 분위기 싸움이다. 초반에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으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선발투수는 1차지명 김건우다. 중책을 맡았지만, 사실상 포스트시즌 성격을 띄는 경기서 오프너라고 봐야 한다. 김 감독도 "1이닝만 잘 던지면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페넌트레이스 한 경기에 내가 나가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던지면 된다"라고 했다.

[김원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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