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브리핑]부임 첫해 김원형의 간절한 바람 "내일도 훈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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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훈련 하면 좋겠다."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대한 바람을 한마디로 표현했다.
김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내일도 훈련하면 좋겠다"면서 "가볍게 훈련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종전을 마친 다음날에도 훈련을 한다는 것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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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일도 훈련 하면 좋겠다."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대한 바람을 한마디로 표현했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T 위즈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서 승리를 하거나 5위 경쟁팀인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패한다면 SSG가 5위를 확정하게 된다. 확실한 5위를 위해선 승리하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상대인 KT도 정규리그 우승을 하기 위해선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하기 때문에 둘 다 내줄 수 없는 경기다.
김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내일도 훈련하면 좋겠다"면서 "가볍게 훈련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만약 5강에서 떨어진다면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굳이 다음날에 훈련할 필요가 없다. 1군 선수들에겐 며칠간의 휴식이 주어지고 이후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최종전을 마친 다음날에도 훈련을 한다는 것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SSG는 이날 신예 김건우를 선발로 냈다. "사람이라 신경을 안쓸 수는 없지만 지난 등판처럼 그냥 페넌트레이스의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던져주면 좋겠다"는 김 감독은 "굳이 4,5이닝을 던지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뒤에 형들이 있으니 믿고 던지면 좋겠다"라고 했다.
또 타자들에겐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으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지난 28일 두산 베어스전서 48개의 공을 던졌던 마무리 김택형까지 등판 대기를 할 정도로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SSG는 이날 추신수(우익수)-최주환(1루수)-최 정(3루수)-한유섬(지명)-오태곤(좌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최지훈(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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