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실수' 이해인, 그랑프리 2차 쇼트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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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이해인(16·세화여고)이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아쉬움을 안고 출발했다.
이해인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열린 2021~2022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03점, 예술점수(PCS) 31.60점, 감점 1점 등 62.63점을 받아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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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이해인(16·세화여고)이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아쉬움을 안고 출발했다.
이해인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열린 2021~2022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03점, 예술점수(PCS) 31.60점, 감점 1점 등 62.63점을 받아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점프를 하다 넘어지는 등 큰 실수를 저지른 이해인은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0.08점)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를 냈다.
이해인은 75.58점으로 3위에 오른 알레나 코스톨나야(러시아)에 12.95점 차로 크게 뒤져 입상이 쉽지 않게 됐다.
연기 초반은 순조로웠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클린 처리한 이해인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0.42점이 깎였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싯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한 이해인은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트리플 플립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착지에서 흔들리면서 넘어진 탓에 GOE를 2.65점이나 잃었다.
다시 일어선 이해인은 숨을 고른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각각 레벨4, 레벨3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84.19점을 받은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가 1위에 올랐고,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가 81.24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벌어진 남자 싱글에서는 네이선 첸(미국)이 두 차례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모두 클린으로 처리, 106.72점을 얻어 1위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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