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3개 중고교 학생 14명 감염..당분간 비대면 수업

백운석 기자 2021. 10. 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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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에서 30일 관내 3개 중·고교 학생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금산읍 내 금산중과 금산여중, 동중학교 등 3개교는 11월 1일부터 당분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이처럼 금산 관내에서 10대 중고생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됨에 따라 금산교육지원청에 금산읍 내 3개 중학교(금산중과 금산여중, 동중학교)의 비대면 수업 진행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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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확진 16명중 14명이 10대 중·고생..지역 누적 285명
금산읍 3개 중 내주부터 비대면..금산고 전교생 전수검사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04명 증가한 36만2639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충남 금산에서 30일 관내 3개 중·고교 학생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금산읍 내 금산중과 금산여중, 동중학교 등 3개교는 11월 1일부터 당분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산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관내에서는 10대 중·고생 14명과 20대, 40대 각 1명 등 모두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28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하루 전인 29일 8명의 중·고생 확진자가 발생하자 금산읍내 3개 학교 전교생 및 교직원 1431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단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10대인 금산 270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금산 247번의 친구이고, 271~273번 확진자는 29일 확진된 금산 265번 확진자의 친구로 밀접 접촉에 의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산 274~277번 확진자는 금산여고생들로, 지난 29일 확진된 261, 262번 확진자와 친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산 278~280번 확진자는 금산중학생으로 29일 양성 판정을 받은 금산 264번 확진자와 같은반 학생이며, 금산 281·282번 확진자는 같은날 확진된 261·26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전해졌다.

금산 283번 확진자는 하루 전 확진 판정을 받은 금산 264번의 친구이고 284번 확진자는 261번의 40대 엄마이며, 20대인 285번 확진자는 정밀 역학조사결과 금산읍내 코인노래방에 들렀던 것으로 파악돼 감염경로와 추가 전파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금산 관내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45명의 중·고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처럼 금산 관내에서 10대 중고생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됨에 따라 금산교육지원청에 금산읍 내 3개 중학교(금산중과 금산여중, 동중학교)의 비대면 수업 진행을 요청했다.

금산여고와 금산고 1학년 학생의 비대면 수업 진행을 건의하고, 1일 금산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충남도로부터 병실을 배정받아 이들 확진자를 이송 조치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자가격리자를 분리할 예정이다.

이화영 금산군보건소장은 “확진자 16명 중 14명은 10대 중·고생들로 정밀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친구간 밀접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밀접 접촉 금지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충남도는 금산 등 도내 일부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31일 오후 3시 영상회의를 열고 내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위드 코로나’ 전환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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