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노승열, 새 시즌 첫 '컷 통과' [PGA 버뮤다 챔피언십]

권준혁 기자 2021. 10. 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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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 출전한 배상문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 출전한 배상문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번 주 버뮤다 사우샘프턴에서 뛰고 있는 배상문(35)과 노승열(30)이 새로운 2021-2022시즌 들어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30일(한국시간)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둘째 날, 이번 시즌 처음 출격한 배상문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전날보다 11계단 상승한 공동 46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진 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배상문은 9번홀(파4) 프린지에서 때린 샷으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이후 16번 홀까지 버디-보기를 반복하며 제자리걸음한 뒤 마지막 두 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새 시즌 들어 두 번 컷 탈락하고 한 번 기권했던 노승열도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이븐파 142타가 되면서 공동 63위로, 본선행 막차를 탔다.

10언더파 61타를 몰아친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단독 선두(11언더파 131타)로 25계단 뛰어올랐다. 10번 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펜드리스는 17번홀(파5) 샷 이글로 상승세를 탔고, 후반 1번홀부터 5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7타를 줄인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1타 차 단독 2위(10언더파 132타)에 올랐다.

교포 선수인 대니 리(한국이름 이진명, 뉴질랜드)가 이틀 연달아 4타씩 줄여 공동 4위를 유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언 가이(미국)는 노승열과 나란히 공동 63위에 자리했다. 이날 4타를 줄여 26계단 도약하면서 극적으로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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