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이른 봄 늦은 겨울', 6년 만의 재공연

이재훈 2021. 10. 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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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이 6년 만에 재공연한다.

서울예술단이 국립극장과 공동주최로 오는 11월 12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다시 공연한다.

서울예술단은 "잠깐 피었다 사라지는 서글프지만 아름다운 매화를 닮은 우리의 인생을 표현한다"소 소개했다.

고미경, 박소연, 정유희, 김백현, 오현정, 최인형, 김성연, 하은서, 박혜정 등 19명의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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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 2021.10.30. (사진 = 서울예술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이 6년 만에 재공연한다.

서울예술단이 국립극장과 공동주최로 오는 11월 12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다시 공연한다. 지난 2015년 초연 후 첫 공연이다 .

한국무용의 작법에 음악, 연극적 요소가 더해진 장르인 창작 가무극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매화를 소재로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다양한 순간을 보여준다. 어느 한 갤러리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벽면에는 매화를 주제로 한 그림들이 걸려있다. 매화가 조명된 후 옴니버스 구조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늙은 여인의 이야기, 중국의 설화 '나부춘몽', 고려설화 '매화와 휘파람새'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울예술단은 "잠깐 피었다 사라지는 서글프지만 아름다운 매화를 닮은 우리의 인생을 표현한다"소 소개했다.

매화는 선인들이 가장 사랑했던 시·서˙화의 소재로 순수와 결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배삼식 작가는 이 공연에서 매화를 슬프거나, 기쁘거나, 고통스럽거나, 감동스러운 '찬란한 순간'들로 상징한다.

'3월의 눈', '1945', ‘화전가'를 집필한 배 극작가가 눈 내리는 어느 날 혼자서 산길을 걷다가 마주한 매화꽃이 인생과 닮았다는 점을 포착해 탄생한 공연이다.

무대는 배우들의 운용에 따라 갤러리 공간, 골목길, 매화나무 밭, 설 산, 숲속 등으로 다양하게 변형된다. '굴레방다리의 소극', '휴먼코메디', '스카팽' 등의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임도완이 연출한다. 작곡가 김철환, 안무가 정혜진·남수정, 무대·영상디자인 정재진 등도 힘을 보탠다.

고미경, 박소연, 정유희, 김백현, 오현정, 최인형, 김성연, 하은서, 박혜정 등 19명의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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