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이상민 삼성 감독은 '파울 관리' 강조, 강을준 오리온 감독 '자신감' 강조

정병민 2021. 10. 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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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팀과 분위기를 반전해야 하는 팀이 맞붙는다.

경기 전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5일간의 휴식기 동안 휴식과 웨이트 훈련을 병행했다. 또한 선수들의 포지션 위치 조정과 삼성 패턴에 대해 많이 준비했다"며 경기 준비 상황을 알렸다.

오리온의 야전 사령관 이대성은 지난 25일 LG와의 경기에서 23분 출장해 무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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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팀과 분위기를 반전해야 하는 팀이 맞붙는다.

서울 삼성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한다.

삼성은 지난 KGC와의 경기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가동하고 있는 오마리 스펠맨을 단 4점으로 막아냈다. 먼로도 완벽하게 제어했다. KGC 선수들 모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삼성 선수들의 조직적인 수비가 매우 돋보인 경기였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잘 따라오고 있다. 식스맨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좋은 버팀목이 되고 있다. 외곽에서도 타이트한 수비가 가능해, 심리적인 부담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선수들이 이전에 비해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도 생겼다”며 최근 좋아진 수비력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삼성이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음에도, 정작 실점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봤을 때 큰 차이가 없다.

이에 이상민 감독은 “1라운드의 데이터를 뽑아보니 파울로 인한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그 부분만 반으로 줄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타 팀에 비해 파울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아쉽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 경기 스펠맨을 완벽히 봉쇄한 배수용의 활약에 대해선,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 하지만 오늘 오리온의 용병은 다른 스타일의 빅맨이기에, 정상적인 용병 매치업을 가져갈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고양 오리온은 지난 25일 창원 LG에 패하고 5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고양 오리온은 너무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한 경기에서 득점력이 폭발하면, 그 다음 경기는 마치 짜기라도 한 마냥 차갑게 식어버린다.

경기 전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5일간의 휴식기 동안 휴식과 웨이트 훈련을 병행했다. 또한 선수들의 포지션 위치 조정과 삼성 패턴에 대해 많이 준비했다”며 경기 준비 상황을 알렸다.

계속해, “1라운드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선수들의 공격력이 저도 참 아이러니하다. 컨디션이 100%가 아닌 팀들이 많기 때문에 FIBA 브레이크 타임 이후 완벽한 판단이 설 것 같다. 선수들도 시합을 통해 계속 맞춰가고 있다. 자신감을 잃지 말고 슛을 쏘라고 말했다”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오리온의 야전 사령관 이대성은 지난 25일 LG와의 경기에서 23분 출장해 무득점을 기록했다. 효율성도 너무 떨어졌다. 공격 시도 자체가 많지는 않았지만, 흐름을 끊는 플레이도 적지 않았다.

이에 강을준 감독은 “경기 끝나고 큰 얘기는 하지 않았다. 좋을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기에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다. 본인도 느끼고 있을 텐데 내가 지적까지 하면 좀 그렇지 않느냐”며 이대성 선수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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