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마켓뷰] 1년간 1000% 오른 이더리움, 신고가 행진

이설영 2021. 10. 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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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주춤하는 사이 이더리움(ETH) 시세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신고가를 기록했다.

3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4455.74달러(약 523만원)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약 8일 전인 21일 4366.09달러(약 513만원)로 약 다섯 달만에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이더리움이 새로운 기록을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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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8일만에 다시 신고가
1년동안 1000% 이상 올라
이더리움2.0 전환 과정 순조로워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주춤하는 사이 이더리움(ETH) 시세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2.0을 향한 기대감이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1년동안 1000% 이상 올라

이더리움(ETH)이 8일만에 다시 신고가를 찍었다. 이더리움2.0에 대한 기대감이 이더리움 시세에 지속 반영되고 있다. /사진=뉴스1로이터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의 스타는 단연 이더리움이었다. 3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4455.74달러(약 523만원)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약 8일 전인 21일 4366.09달러(약 513만원)로 약 다섯 달만에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이더리움이 새로운 기록을 쓴 것이다.

특히 최근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6만6930.39달러(약 7858만원)로 최고가를 찍은 후 6만1000달러(약 7200만원) 선에서 좀체 오르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 500% 이상 시세가 올랐다. 지난 해 말 종가는 737.80달러(약 87만원)였다. 1년 전보다는 1000% 이상 오른 것이다. 1년 전 시세는 380~390달러(약 45만~46만원) 선이었다.

올해 비트코인이 최고가 시세까지 약 130% 상승한 것보다 월등한 성과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1년 동안에는 470% 올랐다.

이더리움2.0 순조롭게 진행

이더리움은 내년 이더리움2.0으로의 본격 전환을 앞두고 있다. 수차례 하드포크 등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2.0으로의 전환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로이터

이더리움의 활약은 이더리움2.0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확실한 근거를 갖고 있다. 이더리움은 계획에 따라 이더리움2.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로 남은 알테어(Altair) 업그레이드에 돌입했다.

알테어는 이더리움2.0으로 가는 중추적인 업그레이드 중 하나다. 이더리움2.0은 궁극적으로 채굴을 필요없도록 만들게 된다. 기존에 이더리움은 거래를 검증하기 위해 채굴자들이 엄청난 컴퓨팅 파워를 써야 하는 작업증명(PoW) 모델로 운영됐다. 이더리움2.0은 지분증명(PoS)로 전환돼 코인 보유량에 따라 거래를 검증할 수 있다.

알테어 업그레이드는 2020년 첫 선을 보인 이더리움 비콘체인의 첫 업그레이드다. 이더리움은 비콘체인을 통해 PoS를 본격 동비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PoS와 PoW가 병렬로 모두 운영되고 있다. 내년에는 PoW에서 PoS로 완전히 전환될 예정이다.

이더리움 프로토콜 개발담당인 팀 베이코는 2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PoS는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는 PoW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99% 이상 줄일 수 있다"며 "알테어 업그레이드는 비콘체인이 제대로 작동하는 지 확인하는 일종의 관문으로, 순조로운 업그레이드를 통해 PoS로의 완전한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알테어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두가지 주요 변경사항을 구현했다. 휴대폰처럼 전력이 낮은 기기에 대한 지원을 추가하는 '라이트 클라이언트'를 추가해 이더리움의 분권을 더욱 강화했다. 또 소극적이거나 자주 오프라인 상태에 들어가는 검증자들에게 주는 패널티를 높여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유지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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