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결국 선취골 싸움' 조성환 감독, "선제 실점하는 일 없도록 해야"

강동훈 2021. 10. 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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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은 FC서울과의 인경더비를 앞두고 반드시 선취골을 터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3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에 대해 "김광석 선수나 오반석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강민수 선수가 들어와서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창수 선수도 팀에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서울 못지 않게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을 인천도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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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은 FC서울과의 인경더비를 앞두고 반드시 선취골을 터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3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승점 40점으로 8위에 올라있고, 서울은 승점 37점으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인천은 지난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7경기 무승의 늪에서 가까스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모처럼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더 값진 승리였다. 하지만 여전히 득점력 부재는 아쉽다. 지난 5경기를 한정 짓고 봤을 때 1골에 그쳤다. 설상가상 주포 무고사마저 경미한 부상으로 나설 수 없다. 인천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홈에서 팬들의 응원을 앞세워 서울을 상대로 승점 3점을 가져옴과 동시에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조 감독은 "포항전 전까지는 1무 6패로 승점을 못 땄고, 심리적으로 부담감도 많았다. 포항전 경기력이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결과를 가져오면서 선수들이 부담감을 풀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유관중으로 전환된 만큼 홈팬분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 경기 한 경기가 토너먼트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성이 크다. 다만 지나친 의욕이 과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실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결과가 뒤집히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선수들에게 이런 부분을 이야기했고, 잘 이행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과 서울은 근래 맞대결에서 많은 득점이 터지진 않았다. "중요한 경기에 맞닥뜨렸을 때 더 한 것 같다. 경기 패턴도 수비에 치우치면서 실점하지 않으려고 상황을 가져다 보니 그런 부분도 있다. 오늘도 튼튼한 수비를 바탕으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선취골이 중요할 것 같다. 선취골을 넣어야 경기를 편하게 가져갈 수 있다. 선제실점을 한다면 득점하기 위해 오버페이스를 하면서 많은 실점을 할 수 있다. 우리 집 대문을 열어두고 남의 집 대문을 부수러 가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극심하게 저조한 득점력 개선에 대해선 "A매치 휴식기 동안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다양한 패턴을 집중적으로 반복된 훈련을 했다. 무고사 선수에게만 의지하는 게 아니라 약속된 플레이를 통해 득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훈련 과정이 결과로 잘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고사와 델브리지의 몸상태에 대해선 "무고사 선수는 좌측 늑골 미세 골절로 이탈한 상태다. 투입할 수는 있지만 조급하게 투입했다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도 모르고, 부상이 더 길어질 수 있다. 무고사 선수를 투입해서 다음 주중, 주말 경기까지 승리해서 잔류 확정을 지으면 그만큼 더 좋은 상황이 없겠지만, 무리해서 결과를 못 가져오면 나머지 2경기 더 큰 데미지를 입을 수 있어서 안정을 취하는 방향을 택했다. 델브리지 선수는 종아리 부상이었지만 휴식과 재활을 거쳐서 회복됐다. 다만 지금은 경기 체력이 안 돼서 선발은 어렵다. 주중 주말 경기 생각해서 로테이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짚었다.

시즌이 막바지로 흘러가면서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대해 "김광석 선수나 오반석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강민수 선수가 들어와서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창수 선수도 팀에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서울 못지 않게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을 인천도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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