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압박을 즐겨라"..파이널라운드 돌입한 안익수 감독이 건넨 메시지

[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FC서울 안익수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인더비를 시작으로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는 가운데 선수들에게 압박을 즐기면서 재미있게 경기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3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37점으로 9위에 올라있고, 인천은 승점 40점으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은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팀 색채가 완전히 바뀐 가운데 6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9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지난 라운드 강원FC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면서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했다. 이런 서울은 올 시즌 좋은 기억을 안고 갔던 인천 원정에서 또다시 승점 3점을 가져와 순위 바꾸기에 나선다. 아울러 이날 故 김남춘의 사망 1주기인 만큼 선수들이 더 의기투합에 승리를 가져올 준비를 마쳤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안 감독은 "모처럼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됐는데, 두 팀이 서로 좋은 내용으로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팔로세비치가 지난 경기 퇴장으로 나오지 못한다. "두고 봐야 한다. 모든 것이 준비한다고는 했지만 경기 내용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봐야 한다.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기존에 함께 해왔던 선수 중에 한 선수가 대체하게 될 것이다. 좋은 내용을 보여줄 거라고 기대한다"고 짚었다.

이어 "여러 가지 상항들이 펼쳐질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 전술을 미리 대비한다는 것보다는 상황에 맞게 선수들이 잘 대처해가는 게 중요하다. 변수에 대해 판단하는 부분에 있어서 상대 선수보다 고무적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안 감독 부임 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개선된 부분에 대해선 "모든 선수가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인식하는 부분이 많이 변했다. 그런 중심에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에 있다는 것, 그 안에서 후배 선수들이 동참하고 있다는 점이 나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故 김남춘의 사망 1주기다. "제가 오기 전에 일이다. 상세하게는 모른다. 축구인 중에 한 후배가 슬픈 일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선 애도를 표한다. 그런 부분에서 주는 메시지를 통해서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면서 5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에 대해서는 "압박을 즐겨라, 재미있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게 전부다. 한 번 경기를 보시면 알 거다"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