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노재헌 부축 받은 김옥숙, 영결식서 눈물

권세욱 기자 2021. 10. 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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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마당에서 노제를 마친 뒤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오늘(30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엄수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 부인 김옥숙 여사가 참석해 남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김옥숙 여사는 지난 28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입관식에 참석하고 일부 조문객을 직접 맞았습니다.

오늘(30일) 발인식에는 참석하지 않은 김 여사는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노제를 치른 뒤 올림픽공원으로 이동해 영결식에 참석했습니다.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장남 노재헌 변호사가 어머니 곁을 지켰고 김 여사는 고인 영정에 헌화와 분향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노소영 관장은 지난 4월 SNS 글에서 "어머니의 영혼과 몸이 그야말로 나달나달해지도록 아버지를 섬기셨다"고 적은 바 있습니다.

노재헌 변호사는 영국 출장 중에 부친의 별세 소식을 듣고 귀국해 빈소를 지켰습니다.

노 변호사는 "5·18 희생자에 대한 가슴 아픈 부분, 그 이후의 재임 시절 일어났던 여러 일에 대해서 본인의 책임과 과오가 있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기를 바랐다"는 부친의 유언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노 관장과 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이후 미국 출장길에 올라 영결식에는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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