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규 게임 허가 100일째 중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당국이 신규 게임 허가를 중단한 지 100일이 지났고, 이는 2018년 이후 최장기간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SCMP는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청소년의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나서면서 신규 게임 허가가 중단됐다고 말한다"며 "일각에서는 이달 초 국경절 연휴 이후 게임 허가가 재개될 것이라고 관측했지만 이는 잘못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청소년 게임 중독 막기 위한 차원"
중국 당국이 신규 게임 허가를 중단한 지 100일이 지났고, 이는 2018년 이후 최장기간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NPPA)의 신규 게임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중단이 전날로 100일에 이르렀다. 이는 2018년 9개월간 중단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라고 SCMP는 전했다.
SCMP는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청소년의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나서면서 신규 게임 허가가 중단됐다고 말한다"며 "일각에서는 이달 초 국경절 연휴 이후 게임 허가가 재개될 것이라고 관측했지만 이는 잘못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업계에서는 게임 허가가 재개돼도 허가를 받는 게임의 수가 적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3개월간 허가가 중단되면서 (경영이 어려워진) 일부 게임회사들은 회사 면허를 비슷한 게임을 만드는 다른 업체에 불법 매각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2019년 5월 이후 국가신문출판서가 매월 80∼100건의 새로운 게임을 허가했고, 지난 6월과 7월에는 각각 86개와 87개의 게임이 승인됐다.
중국은 올해 들어 게임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관영 경제참고보는 지난 8월 '정신적 아편'이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쓰며 텐센트 등 게임 관련 기업들을 비난하는 기사를 실어 파문을 일으켰고, 이후 당국은 미성년자의 게임 시간을 주말과 휴일에 한정해 주당 3시간으로 제한했다.
지난달 중국 게임회사 213곳은 정치적으로 해롭거나 역사적 허무주의로 여겨지는 콘텐츠 등 당국이 못마땅해하는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금지하겠다는 서약에 서명하기도 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순실 분노 폭발…옥중 편지서 "대장동처럼 수사했으면 난 무죄다"
- 여교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초등교장 긴급체포…이재정 교육감 "책임 통감"
- 왜 그녀는 사막에 갔을까…남친과 여행갔던 미 30대 한인여성, 결국 사망 확인
- 성매매 업소서 나체로 마사지 현장서 적발…법원 "성행위 아냐" 무죄
- 태연, 11억 부동산 사기 피해 "미쳤다고 투기하겠나"
- "김영선 좀 해줘라" 尹대통령-명태균 녹취록 공개 파장… 대통령실 "공천 지시 아냐, 그저 좋게
- 생산·소비 `동반 추락`… 설비투자 홀로 8.4% 반등
- `합병 SK이노` 1일 출범…무자원 산유국서 `친환경` 에너지강국 도약 이정표
- "기술혁신이 ESG"...AI로 고령화 해결 나선 제약바이오기업들
- "가계대출 총량규제 맞춰라"… 신규억제 넘어 중도상환 유도하는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