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10시간 멍하니 있었다" 아내 살해 50대 영장

한성희 기자 2021. 10. 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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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어제(2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이 곧바로 영장을 청구해 A 씨는 오늘 오후 인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A 씨는 어제 새벽 2~3시 사이 계양구의 한 캠핌장 주차장에 자신의 SUV 차량을 주차하고 50대인 아내와 다투던 중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하고 조수석에 누워 있던 아내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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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주차된 차량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조수석에 있던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어제(2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이 곧바로 영장을 청구해 A 씨는 오늘 오후 인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A 씨는 어제 새벽 2~3시 사이 계양구의 한 캠핌장 주차장에 자신의 SUV 차량을 주차하고 50대인 아내와 다투던 중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에서 그는 "부부싸움을 자주했다"면서 "아내가 '찔러봐'라고 해서 홧김에 찔렀고 '또 찔러봐'라고 하자 목 부위로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아내가 숨진 걸 확인한 뒤 10시간 동안 주차장에서 멍하니 있었다"고도 털어놨다고 합니다.

그는 범행 시점으로부터 10시간쯤 흐른 낮 12시 50분쯤 주차장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을 붙잡고 "사람을 죽였다, 신고 좀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하고 조수석에 누워 있던 아내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범행이 있던 캠핌장 주차장은 A 씨가 자주 찾던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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