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베트남 고교생들, 사탕 나눠 먹었는데 '마약' 양성..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사탕을 나눠 먹고 마약 양성 반응을 보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베트남 매체 티엔퐁 등 외신들은 꽝닌 성 하롱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황당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A 군 사촌이 운영하는 카페를 조사했지만 학생들이 먹은 것과 동일한 사탕을 추가로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사탕을 나눠 먹고 마약 양성 반응을 보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베트남 매체 티엔퐁 등 외신들은 꽝닌 성 하롱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황당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갑자기 학생 13명이 동시에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소변 검사 결과 학생 13명 모두에게서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은 '사탕'을 같이 나눠 먹고 갑작스러운 증상을 호소했고, 해당 사탕은 해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젤리형 사탕이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먹은 사탕 포장지를 살펴보니 영어로 이름은 표기돼있지만, 원산지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 '21세 이상 성인 전용 제품이며, 어린이와 동물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라'는 경고 문구와 함께 '대마초 성분, 60분 후 활성화'라는 글귀도 적혀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처음 사탕을 나눠준 학생 A 군은 지난 24일 카페를 운영하는 친척 집에 놀러 갔다가 맛있어 보이는 사탕이 있어 가져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A 군의 사촌은 "해당 사탕은 오래 전 다른 친척이 미국에서 가져온 것으로 아무도 관심이 없어 방치해뒀다"면서 "A 군이 그 사탕을 가져간 것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군 사촌이 운영하는 카페를 조사했지만 학생들이 먹은 것과 동일한 사탕을 추가로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하롱시 보건 당국은 해당 카페에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한 혐의로 200만 동, 우리 돈으로 약 1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경찰은 사탕으로 위장한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보건 당국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Vn익스프레스'·'티엔퐁'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명 “장 보던 장면이 '조폭연루설' 근거라니…헛웃음”
-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행인 치마 속에…파렴치 60대
- 대(大)퇴사의 시대…그들은 왜 사표를 냈나
- 타이완 주둔 미군 수 32명?…중국 “어벤져스냐” 비아냥
- 이혼하면 '반려견' 누가 키울까?…스페인서 이런 판결 나왔다
- 기후변화로 '순록 사냥' 시작한 북극곰 …“최초로 포착”
- 낙서판 된 단양 이끼터널…“복원에 2년 걸려요”
- 인천서 실종된 30대 여성, 아라뱃길 수로서 숨진 채 발견
- 주차 지옥 홍콩, 주차장 가격이 3억~18억 원
- '생수병' 피의자 메모 발견 “짜증난다” “제거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