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신인왕 KIA 이의리-윤중현 사실상 '집안 싸움', 36년 기다림의 끝은 '환희'[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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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다.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도 이제 마침표까지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 KBO 신인상 자격 요건에 따라 2021년에 입단한 선수 및 최근 5년 이내(2016년~2020년) 입단한 선수 중 2021시즌 전까지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 이내였던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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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다사다난'했다.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도 이제 마침표까지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각 부문의 타이틀 홀더가 대부분 정해진 가운데 올해 신인왕은 사실상 KIA 타이거즈 선수들의 '집안 싸움'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주인공은 '괴물 루키' 이의리(19)와 '히트상품' 윤중현(26)이다.
이의리는 말 그대로 '으리으리' 했다. 개막 이후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19경기에 선발등판해 94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이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도는 것도 대단한 일인데 베테랑처럼 안정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스스로 마운드 위에서 승리요건(5이닝 3자책 이하)을 만들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챙기지 못한 승리만 6차례나 된다.
탈삼진 능력이 탁월하다. 총 93개의 삼진을 기록했는데 경기당 탈삼진이 8.84개로 각팀 외국인 투수들이 점령하고 있는 수준에 도달해있다. 여기에 피안타율(0.204)과 피장타율(0.299)이 리그 톱 수준이다.
이의리가 획득한 국제대회 프리미엄도 무시할 수 없다. 이의리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탈삼진 1위를 달성했다. 19세밖에 되지 않은 신인이 10이닝을 소화하며 1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사실 이 정도로도 신인왕을 탈만한 자격은 충분하다. 지난 9월 중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쌓은 모든 지표들이 압도적이다.
강력한 신인왕 경쟁자라고 평가받던 '9억 팔' 장재영(키움 히어로즈)과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이 시즌 초반 일찌감치 경쟁에서 밀려난 가운데 신인 자격을 갖춘 프로 2년차 최준용(롯데)이 이의리의 대항마로 치고 나왔다.
롯데 필승조로 활약한 최준용은 후반기 2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착실히 홀드를 쌓았다. 그 결과 43경기에 등판해 46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2패 1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 중이다.
적은 이닝 소화에도 불구하고 1세이브 19홀드를 올린 건 효율이 높았다는 증거다. 다만 선발과 불펜 역할에 대한 비중은 차이를 둘 수밖에 없다. 이의리는 선발 자원이고, 최준용은 불펜 자원이다. 무엇보다 2019년 불펜투수로 신인왕을 차지했던 정우영(LG 트윈스)도 당시 65⅓이닝을 소화했었다.
9월부터는 윤중현이 상종가를 쳤다. 8월까지 주로 불펜으로 기용되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발로 전환됐다. 그러면서 무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볼넷을 줄이고 공격적인 피칭을 하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9월 등판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2.67에 불과했다. 10월에도 초반 두 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세 경기에서 실점이 늘어나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전천후로 뛰면서 30경기에서 82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6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KBO 신인상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 다음 날인 오는 31일부터 실시된다.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구단 지역 언론사의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 KBO 신인상 자격 요건에 따라 2021년에 입단한 선수 및 최근 5년 이내(2016년~2020년) 입단한 선수 중 2021시즌 전까지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 이내였던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된다.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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