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태우 마지막 인사..연희동 자택서 노제

백운 기자 2021. 10. 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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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 노태우 씨의 노제는 고인의 유언대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치러졌습니다.

오늘(30일) 오전 9시 정각 고인을 실은 8인승 리무진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했고 오전 9시 18분 고인의 대형 영정사진을 담은 차량과 함께 국화꽃을 두른 운구차가 연희동 자택 골목 어귀에 등장했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고 약 5분간 천천히 집안을 돌며 고인과 자택에서의 마지막 이별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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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 노태우 씨의 노제는 고인의 유언대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치러졌습니다.

오늘(30일) 오전 9시 정각 고인을 실은 8인승 리무진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했고 오전 9시 18분 고인의 대형 영정사진을 담은 차량과 함께 국화꽃을 두른 운구차가 연희동 자택 골목 어귀에 등장했습니다.

노 씨의 맏손주인 노재헌 변호사의 아들 장호씨가 영정 사진을 들고 운구차에서 내렸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노 변호사를 비롯한 유족들도 차량에서 내려 대문 앞에서 잠시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철언 전 의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등 사흘 내리 빈소를 지킨 '6공 측근'들도 유족의 뒤를 따랐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고 약 5분간 천천히 집안을 돌며 고인과 자택에서의 마지막 이별을 나눴습니다.

집안에서 부인 김옥숙 여사가 고인이 된 남편을 맞았습니다.


김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은 이내 마당으로 나와 영정이 놓인 제단으로 향했습니다.

몸이 불편해 주변의 부축을 받은 김 여사는 제단 바로 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 남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아들 노 변호사, 딸 노 관장, 손주들과 6공 인사들도 차례로 영정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묵념했습니다.

노제는 25분여 만에 끝났고, 유족들은 고인의 뜻대로 물 한 병과 향만 놓고 고인과 조용한 인사를 나눴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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