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 '0점' 준 양의지, PS 진출 실패에 개인 성적은 의미 없었다 [현장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 다이노스 간판타자 양의지(34)는 29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1회말 2사 2루에서 NC에 선취점을 안기는 적시타를 때려냈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간판타자 양의지(34)는 29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1회말 2사 2루에서 NC에 선취점을 안기는 적시타를 때려냈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KBO리그 포수 최초의 30홈런 100타점의 역사를 썼던 가운데 올해도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양의지는 경기 종료 후 마냥 기쁜 표정은 아니었다. 지난 28일 kt 위즈와의 더블헤더에서 팀이 1무 1패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주장으로서 팀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났다.
NC의 지난해 창단 첫 통합우승의 영광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빛이 바랬다. 지난 7월 서울 원정 기간 동안 주축 선수들이 숙소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외부인과 술판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큰 비판을 받았다.
이 사건에 연루된 선수 4명은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NC는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물론 팬들에게 큰 지탄을 받았다. 양의지는 주장으로서 팀 관리에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여전히 느끼고 있었다.
양의지 개인도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팔꿈치 통증 속에 후반기 69경기 중 포수로 뛴 경기는 7게임뿐이었다. 양의지는 자신이 어린 투수들의 성장을 도와주지 못한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양의지는 “수비할 때 벤치에만 앉아 있다 보니까 답답한 부분이 많았다”며 “그라운드에 나가서 주장으로서 어린 친구들을 더 이끌어줘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많이 아쉽다”고 한숨을 쉬었다.
양의지는 NC가 내년에는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심기일전하겠다는 입장이다.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겨우내 잘 준비한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양의지는 “나부터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올해 안 좋은 일이 많았는데 팀이 하나로 더 뭉쳐서 내년에는 반등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주장은 올해까지다. 개인적으로는 나성범이 (FA로) 잔류해서 주장을 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창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연소 참가자 모델 김효연, 관계자도 긴장시켰다? 미스맥심 결승 진출 - MK스포츠
- 최성봉, 거짓 암투병 시인+사과 “암 관련 진단 모두 허위…사죄드린다” - MK스포츠
- ‘미스트롯2’ 허찬미, 소라색 수영복 입고…섹시 폭발 [똑똑SNS] - MK스포츠
- 크레용팝 초아 결혼 발표 “예비신랑=배울 점 많은 사람”(전문) - MK스포츠
- 오또맘, 모노키니 입고 아찔한 볼륨감 과시 [똑똑SNS] - MK스포츠
- 흑백요리사 비빔대왕 유비빔, 불법 영업 자백…20년 묵은 ‘비빔사죄’ 시작 - MK스포츠
- “믿을 수가 없어요” 아들 토미 에드먼의 우승, 어머니는 기쁨에 말을 잇지 못했다 [MK인터뷰] -
- 한소희, 숨겨진 ‘1년의 진실’…알려진 ‘94년생’ 아닌 ‘93년생’과 어머니의 수배 아픔 - MK스
- 일본축구 슈퍼스타 아들 “손흥민 좋아…엄마 한류팬” [인터뷰] - MK스포츠
- “쿠바전부터 선발로 나갈 것”…KIA V12 견인한 김도영, 류중일호 화력 책임질까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