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부상 날벼락' 주전 유격수 오지환, 쇄골 골절..PS는 어쩌나
김하진 기자 2021. 10. 30. 10:12
[스포츠경향]
LG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부상 날벼락을 맞았다.
LG는 30일 “오지환이 어제(29일) 경기 8회말 수비 중 좌측 어깨 부상을 입었고 현지 부산 병원 검진 결과 쇄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지환은 이날 서울로 이동해 재진료 및 정밀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날 오지환은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정해 8회말 2사 후 롯데 김민수의 좌전 안타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몸을 날리다가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통증을 호소하던 오지환은 결국 교체됐고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쇄골 골절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였다. 사실상 남은 경기는 물론 포스트시즌에 뛸 수 없다.
LG에게는 악재가 닥쳤다. 전날 LG는 롯데에 4-1로 승리했고 같은날 KT와 삼성이 모두 패배하면서 선두권과 0.5경기 차이로 좁혔다. 이날 삼성, KT가 모두 패하고 LG가 롯데를 꺾으면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다. 두 팀 중에 한 팀만 패하더라도 LG는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공백이 뼈아프다. 이날 경기 뿐만이 아니다. 앞으로 치를 포스트시즌에서도 오지환 없이 치러야한다.
오지환은 올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254 8홈런 57타점 등을 기록 중이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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