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하이브리드 선두주자 '시에나', 연비깡패에 승차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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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선두주자다.
지난 2006년 국내 첫 하이브리드 시판 모델인 렉서스 RX 400h 발매 이래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 도입을 지속해서 늘려왔다.
지난 4월 출시된 4세대 완전 변경 모델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대형 SUV와 같은 외관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AWD 모델 6천340만원, 2WD 모델 6천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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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토요타·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선두주자다. 지난 2006년 국내 첫 하이브리드 시판 모델인 렉서스 RX 400h 발매 이래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 도입을 지속해서 늘려왔다. 올해 1~9월 판매량 기준으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비중은 약 98%이며, 토요타는 약 92%에 이른다.
특히 토요타의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일한 하이브리드 미니밴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다. 혼다 오딧세이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시승을 통해 시에나의 매력을 살펴봤다. 시승코스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수원 장안구 한 카페까지 왕복 약 50km 구간이다.
지난 4월 출시된 4세대 완전 변경 모델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대형 SUV와 같은 외관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존 모델 대비 엔진후드를 높이고 A필러를 후방으로 이동시켰으며, 측면에 대담한 캐릭터라인을 삽입해 기존 미니밴의 투박한 이미지를 탈피, SUV에 가까운 세련된 디자인을 채용했다.
또한 TNGA 플랫폼을 새롭게 채용해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90mm 증가(5천175mm), 휠베이스는 30mm 증가(3천60mm)한 대신 전고는 12mm 감소(1천775mm)해 저중심의 와이드함이 보다 강조됐다. 전고를 낮춘 대신 지상고도 함께 40mm를 낮추어, 실질적인 실내 공간의 높이는 28mm 증가했다. 차체 크기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아 대형 SUV의 대안으로 선택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수평적 구조와 센터페시아부터 콘솔박스까지 연결되는 넓고 심플한 내부 공간을 통해 개방감이 느껴진다. 센터콘솔 수납공간을 비롯해 넉넉한 크기의 컵홀더, 스마트폰 및 태블릿 홀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트레이 등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효율적인 수납도 가능하게 한다.
2·3열 역시 극장식 좌석 배열을 채용해 탑승자에게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2열은 운전석 대비 38.9mm, 3열은 2열 대비 18.1mm 높게 설계됐다. 특히 2열 공간의 경우 최대 624mm를 움직일 수 있는 슈퍼 롱 슬라이드 시트로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좌·우측 도어 모두 킥모션을 통해 열고 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속도가 다소 길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이브리드 심장은 시에나의 가장 큰 무기다. 2.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은 시스템 총출력 246ps, 최대토크 24.1kg·m의 여유로운 힘과 함께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뛰어난 정숙성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복합연비 기준으로 2WD는 14.5km/ℓ, AWD는 13.7km/ℓ를 실현하며 미니밴 최고 수준의 연비를 제공한다. 실제 주행에서는 고속 주행을 반복했음에도 19.0km/ℓ 이상이 나왔다.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연비가 생각만큼 오르지 않았지만 시내에서는 연비효율이 빠르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다양한 안전 기술과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시에나에 탑재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는 사고 예방과 교통 사망자 비율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오토매틱 하이빔(AHB)로 구성돼 있다. 총 10개의 에어백은 사고 발생시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해준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AWD 모델 6천340만원, 2WD 모델 6천400만원이다. 경쟁 모델 대비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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