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銀' 차머스, 쇼트코스 자유형 100m 세계신기록 수립

서장원 기자 2021. 10.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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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차머스(23·호주)가 쇼트코스(단수로)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차머스는 30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쿠아틱스 팰리스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2021 경영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유형 100m 금메달에 이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자유형 100m 은메달을 목에 건 차머스는 세계 신기록마저 수립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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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초84로 르보 기록 0.10초 앞당겨..13년 만의 세계신
카일 차머스가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카일 차머스(23·호주)가 쇼트코스(단수로)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차머스는 30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쿠아틱스 팰리스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2021 경영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4초84로 마지막 터치패드를 찍은 차머스는 종전 세계기록 보유자인 아모리 르보(프랑스)의 44초94를 0.10초 앞당기며 13년 만에 자유형 100m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차머스는 2위로 들어온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모로조프(46초32)보다 1.48초 앞서 들어오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가 치러지는 50m 정규코스(롱코스)가 아니라 25m 길이의 짧은 풀에서 열리는 쇼트코스 대회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종목이지만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인기가 높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유형 100m 금메달에 이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자유형 100m 은메달을 목에 건 차머스는 세계 신기록마저 수립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 수영의 신성 황선우(18·서울체고)와도 인연이 깊다.

도쿄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황선우가 6번, 차머스가 7번 레인에서 나란히 경합을 펼쳤고 차머스가 은메달, 황선우는 5위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NA 2021 경영 월드컵 3차 대회 자유형 100m 결승에서도 황선우가 4번 레인에서, 차머스는 3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당시 차머스가 금메달을, 황선우가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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