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볼만했던 2옵션 대결' SK 윌리엄스 그리고 가스공사 알렉산더

김우석 2021. 10. 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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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두 번째 옵션 대결이 볼만했던 경기다.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KBL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가 펼쳐졌다.

이후 한 두 차례 가스공사 반격이 있었지만, SK는 한 번도 역전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메인 옵션은 두 선수는 30분 안팎으로 경기에 나서며 수준급 기록을 작성했고, 윌리엄스와 알렉산더는 10분 정도 뛰면서 인상적인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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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두 번째 옵션 대결이 볼만했던 경기다.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KBL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가 펼쳐졌다. 결과는 SK의 94-84 승리.

시작은 접전이었다. 수비전 양상으로 전개되었고, SK가 20-17로 단 3점을 앞섰다. 2쿼터부터 SK가 앞서기 시작했다. 난타전 양상 속에 32점을 집중시킨 SK가 52-40, 12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이후 한 두 차례 가스공사 반격이 있었지만, SK는 한 번도 역전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자밀 워니와 리온 윌리엄스가 27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앤드류 니콜슨과 클리프 알렉산더가 31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남겼다.

승리는 SK가 가져갔지만, 외국인 선수 대결은 박빙이었다.

메인 옵션은 두 선수는 30분 안팎으로 경기에 나서며 수준급 기록을 작성했고, 윌리엄스와 알렉산더는 10분 정도 뛰면서 인상적인 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는 주로 2쿼터에 나섰다. 똑같이 6분 3초를 뛰었다. 윌리엄스가 7점 1리바운드, 알렉산더가 6점 1리바운드를 남겼다.

경기 재개와 함께 알렉산더가 자유투로 게임 첫 득점에 성공했다. 역전의 발판이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윌리엄스가 점퍼와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한 차례 역전을 내주었던 SK는 윌리엄스 득점으로 재역전과 함께 달아나는 흐름을 만들었다. 알렉산더가 바로 맞불을 놓았다. 커트 인 후 두 개의 골밑슛을 완성시켰다. 도전과 응전이었다.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슈팅 과정에서 얼굴에 컨택을 당한 알렉산더는 불편한 심기를 보였고, 심판이 바로 반응했다. 윌리엄스가 자유투를 던졌고, 이 볼은 어렵지 않게 림을 통과했다.

치열했던 5분이 지나갔다. 중반을 넘어 SK가 김선형 3점슛으로 한 발짝 달아났다. 윌리엄스가 흐름을 이어갔다. 점퍼를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40-31, 9점차로 앞서는 SK였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득점이었다.

두 선수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각각 워니와 니콜슨으로 교체 아웃되었다.

알토란. 두 선수를 설명하는 단어다. 2옵션으로 모자람이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윌리엄스는 KBL에 잔뼈가 굵은 선수다. 9시즌째 한국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메인 옵션으로 다소 부족하지만, 두 번째 선수로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 평균 9분 안쪽으로 뛰면서 3.6점에 그치고 있지만, 워니의 컨디션이 워낙 좋기 때문에 전혀 아쉬움이 없는 현재를 지나치고 있다. 워니와 이상적인 조합을 이루고 있다.

알렉산더는 지난 시즌 부산 KT(현 수원 KT)를 통해 KBL에 이름을 알렸다. 세컨 옵션으로 존재감을 알렸고, 가스공사 부름을 받았다. 기대 그대로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컨디션 난조와 어깨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던 니콜슨의 부진 때 좋은 활약을 남기기도 했다. 17분 정도를 뛰면서 8.7점 5.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그야말로 ‘알짜’다. 두 번째 외국인 선수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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