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뒤지는' 이영애, 오늘(30일) 만난다..'구경이' 관전포인트 넷

서예진 2021. 10. 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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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코믹추적극 '구경이'
본방사수 해야하는 이유
이영애와 함께 의심 시작 '신박한 장르물'

[텐아시아=서예진 기자]

사진제공=JTBC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가 베일을 벗는다.
 
오늘(30일) 밤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가 첫 방송된다. 추리 촉을 깨우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로 분한 이영애는 연기 변신과 하드캐리 활약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영애뿐 아니라 히든 캐릭터들과 배우들이 드라마 곳곳에서 색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하드보일드 코믹추적극을 내세운 '구경이'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의심하는구경이와연쇄살인마쫓고쫓기는추격전, 스릴러를품은코미디
 
전직 경찰이지만 현재는 게임과 술에 빠져 사는 은둔형 외톨이 구경이는 보험 사기 의심 사건을 의뢰받고 조사를 위해 오랜만의 외출에 나선다. 이 사건과 엮이며 구경이의 잠들었던 의심의 촉은 살아나고, 구경이는 이 사건이 사고로 위장된 살인임을 직감한다. 살인자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한 구경이의 추리가 풀가동된다. 신출귀몰하는 연쇄 살인마와 끊임없이 의심하는 구경이의 서로를 쫓고 쫓는 추격전이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 설정만 들으면 스릴러 같지만, 긴장된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유머를 자아내는 극의 분위기가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잔인하지만 심각하지 않은, 스릴 있지만 어둡지만은 않은.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의 본격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이 펼쳐진다.
 
#2. 4드라마컴백이영애세상에없던탐정캐릭터로돌아오다!
 
‘사임당 빛의 일기’ 이후 4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믿고 보는 배우’ 이영애를 향한 기대도 크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는 멜로로, 드라마 ‘대장금’에서는 요리로, 또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는 화려한 복수로 센세이션한 바람을 일으켰던 이영애는 이번엔 세상에 없던 탐정 ‘구경이’ 표 추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이영애는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트렌치코트를 펄럭이는 탐정 구경이의 모습으로 모두의 예상을 깬 변신을 예고했다. 산발 머리를 한 채 거리를 돌아다니고, 단서를 찾기 위해 쓰레기통도 뒤지는 이영애의 모습이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모은 바. 본 방송에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3. 어디로튈지모르는개성넘치는캐릭터열전
 
‘구경이’에는 극을 더 풍성하게 채울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으로 이름을 알린 기대주 김혜준은 해맑은 미소를 지닌 미스터리한 학생 케이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김해숙은 자애롭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두 얼굴의 용국장을 강렬하게 그려낼 예정. 또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서 각각 사랑받은 곽선영, 조현철은 극중 이영애와 함께 조사를 펼치는 ‘구경이 팀’으로 활약한다. 곽선영은 괴팍하고 의심 많은 구경이를 컨트롤하는 나제희 보험조사 팀장으로, 조현철은 센스 넘치는 조사관 오경수로 분한다. 구경이의 오른팔 게임 파티원 산타 역의 백성철과 케이의 조력자로 합류하는 이홍내도 있다. 자신만의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구경이’ 속 캐릭터 열전을 펼칠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4. 독특하고신선한극본과몰입도더할연출
 
드라마 ‘조작’,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섬세하고도 몰입감 있는 연출 세계를 펼친 이정흠 감독과 한예종 출신 루키팀 성초이 작가가 의기투합해, 차원이 다른 신선한 장르물을 만들어낸다. 예상하지 못한 말과 행동을 연발하는 캐릭터들과, 미스터리, 스릴러, 코미디를 넘나드는 극 전개가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 전망. 이영애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심각한 상황 속에서 극을 만화처럼 풀어가는 재미가 있다. 독특한 소재와 연출이 이 드라마의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어, 색다르고 신박한 ‘K-드라마’ 탄생을 예고한다.
 
‘구경이’는 오늘(3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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