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430억' 포그바 FA로 내보낸다..'이제 포기할게'

박지원 기자 2021. 10.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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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를 더 붙잡지 않는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맨유는 이제 포그바에게 새로운 제안을 건네지 않을 것이다. 파격적인 재계약을 거절하자 맨유는 포그바의 잔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스타'는 "맨유는 포그바가 계약이 종료된 후 FA로 떠나는 것에 개의치 않고 있다. 그에게 줘야 할 연봉과 수수료를 고려했을 때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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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를 더 붙잡지 않는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맨유는 이제 포그바에게 새로운 제안을 건네지 않을 것이다. 파격적인 재계약을 거절하자 맨유는 포그바의 잔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 수뇌부는 1월 이적시장에서 최고 입찰자에게 포그바를 내줄 생각도 있다. 그러나 대체자가 없다면 여름까지 데리고 있길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맨유 출신으로 1군에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자 지난 2012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유벤투스행을 택했다.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는 진가를 드러냈다. 꾸준한 출전으로 기량이 만개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중원 보강을 목표로 했던 맨유가 포그바를 다시 불러들였다. 2016년 여름 1억 500만 유로(약 1,430억 원)란 거금을 들여 품에 안았다. 당시 FA로 내준 선수를 1,430억이나 주며 데려온 것에 대한 큰 비판이 존재하기도 했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부상의 기간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주축 멤버로 뛰었다. 창의력 넘치는 플레이로 중원의 활력을 넣었고, 이와 함께 많은 공격 포인트를 양산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기준 포그바는 2017-18시즌 6골 10도움, 2018-19시즌 13골 9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포그바는 놀라운 시작을 알렸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개막전에서 4도움을 올리며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이후 4라운드까지 3개의 도움을 추가하며 7도움을 만들어냈다. 그 기간 포그바의 맹활약에 맨유는 승승장구했다.

이에 맨유는 포그바와의 동행을 원했지만, 재계약 소식은 계속해서 전해지지 않았다. 포그바는 맨유 합류 이래 재계약 서명을 한 적이 없다. 2022년 여름이면 둘의 관계는 종료된다.

앞서 맨유는 포그바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건넨 바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시즌 말미 40만 파운드(약 6억 4,570만 원)를 약속했다. 이는 EPL 내에서 최고 수준의 급여다. 하지만 포그바는 타 구단의 제의를 지켜보며 현재까지 승낙하지 않고 있다.

결국, 맨유가 기다림에 지쳤다. 이제 포그바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데일리 스타'는 "맨유는 포그바가 계약이 종료된 후 FA로 떠나는 것에 개의치 않고 있다. 그에게 줘야 할 연봉과 수수료를 고려했을 때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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