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출신 송재용 작가 장편소설 '붉은 눈꽃' 출간

최일 기자 2021. 10. 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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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가 고향인 해방둥이 작가 송재용.

그가 자신과 같은 해방둥이의 곡절 많은 삶과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붉은 눈꽃'(도서출판 생각나눔)을 펴냈다.

대전, 공주, 부여, 강경, 대천 등을 무대로 Δ해방둥이 탄생 Δ애달픈 인연 Δ피 맺힌 절규 Δ슬픈 체념 Δ허무한 인생 Δ벼락치기 결혼 Δ빨갱이 딱지 Δ이별의 아픔 등 28개의 장으로 구성된 '붉은 눈꽃'은 웹 소설 형식을 빌려 사건 전개가 빠르고 읽기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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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둥이의 곡절 많은 삶과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 담아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충남 부여가 고향인 해방둥이 작가 송재용. 그가 자신과 같은 해방둥이의 곡절 많은 삶과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붉은 눈꽃’(도서출판 생각나눔)을 펴냈다.

충남문화재단 기금을 지원받아 출간된 ‘붉은 눈꽃’은 2015년 내놓은 장편소설 ‘금강별곡’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다.

대전, 공주, 부여, 강경, 대천 등을 무대로 Δ해방둥이 탄생 Δ애달픈 인연 Δ피 맺힌 절규 Δ슬픈 체념 Δ허무한 인생 Δ벼락치기 결혼 Δ빨갱이 딱지 Δ이별의 아픔 등 28개의 장으로 구성된 ‘붉은 눈꽃’은 웹 소설 형식을 빌려 사건 전개가 빠르고 읽기가 편하다.

민족의 수난과 참혹함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는 송 작가는 해방둥이의 굴곡진 인생을 지켜보면서 왜 그런 삶을 살게 됐는지 그 인과관계를 추적하며 이번 소설을 구상했다.

일제강점기 막바지에 태어난 해방둥이가 해방 후의 혼란기, 6·25 전쟁, 산업화,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겪었던 가슴 아프고, 분통 터지고, 억울하고, 괴로운 일 등이 녹아있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분단 상황을 빨리 끝내고 조속히 단일 국가를 이뤄 더는 일제강점기 같은 민족의 수난을 겪지 않는, 강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길 희망합니다.”

송재용 작가 ©뉴스1

송 작가는 부여 홍산초·중, 대전고, 고려대 불문학과를 졸업했고, 1990년 ‘한길 문학동네’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깡통 중년 열애기’, ‘초대받은 점령군’, ‘치어리더의 칼춤’, 소설집 ‘쓰다만 주례사’, 칼럼집 ‘기업 채근담’ 등이 있고, 최근 네이버 웹 소설에 ‘깡통 중년 열애기’가 게재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994년 한국노동교육원 주관 노사화합 드라마 소재 공모전에서 ‘쓰다만 주례사’가 최우수상을 받아 MBC TV ‘베스트극장’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현재 논산에 거주하며 글을 쓰고 있는 송 작가는 한국소설가협회, 부여 사비문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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