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와 눈물의 시즌 최종전..1위부터 7위까지 다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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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프로야구 3개 팀이 정규시즌 우승 기념 티셔츠와 모자를 준비하고 30일 최종전을 맞는다.
30일 끝나는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이날 치러지는 마지막 5경기 결과에 따라 1위부터 7위까지 순위가 정해진다.
현재 3연승 중인 LG가 만약 30일 열리는 롯데와의 최종전에서도 승리하고, 삼성과 kt가 나란히 비기거나 패하면 LG의 극적인 역전 정규시즌 우승이 가능해진다.
환희와 눈물이 교차할 30일 정규시즌 최종전은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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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기고 SSG 지면 키움이 5위
(창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무려 프로야구 3개 팀이 정규시즌 우승 기념 티셔츠와 모자를 준비하고 30일 최종전을 맞는다.
11월 1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코앞에 두고도 누가 4위 팀에 주어지는 1승의 어드밴티지를 안고 갈지도 오리무중이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말을 빌리면 "이렇게까지 흥미진진하지 않아도 되는데, 지나칠 정도로 재미있게" 순위 경쟁이 흘러가고 있다.
30일 끝나는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이날 치러지는 마지막 5경기 결과에 따라 1위부터 7위까지 순위가 정해진다.
현재 순위가 결정된 팀은 8위 롯데, 9위 KIA 타이거즈, 10위 한화 이글스밖에 없다.
공동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는 29일 각각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에 덜미를 잡혀 3위 LG 트윈스에 반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과 kt의 '2파전'으로 전개되던 정규시즌 우승 다툼이 마지막 순간, '3파전'으로 확대됐다.
현재 3연승 중인 LG가 만약 30일 열리는 롯데와의 최종전에서도 승리하고, 삼성과 kt가 나란히 비기거나 패하면 LG의 극적인 역전 정규시즌 우승이 가능해진다.
설령 LG가 비기더라도 삼성과 kt가 둘 다 패하면 이 역시 LG가 1994년 이후 2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다.
이 경우에는 상대 전적에서 9승 1무 6패로 앞선 삼성이 2위, kt는 3위로 밀려난다.
반대로 삼성과 kt가 30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사상 최초로 1위 자리를 놓고 단판 승부인 타이브레이커를 치른다.
KBO는 2020시즌부터 타이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했다. 공동 선두 두 팀이 나올 경우 단판 승부로 1위를 가리기로 한 것이다.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성립되면 오는 31일 삼성의 안방인 대구에서 두 팀이 시즌 145번째 경기를 치른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중위권 팀들의 운명도 30일에 결정된다.
4위 두산 베어스는 지난 29일 KIA 타이거즈를 11-4로 격파하고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두산은 30일 한화전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4위를 사수한다. 그런데 두산이 패하면 5위 SSG의 시즌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SSG가 kt를 꺾을 경우 SSG가 4위로 올라서고, 무승부를 거두면 SSG는 5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게 된다.
6위 키움은 승리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 키움이 광주 KIA전에서 승리하고 SSG가 패하면 극적으로 가을야구 무대에 합류할 수 있다.
현재 7위에 머물러 있는 NC 다이노스는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6위까지 순위가 오를 수 있다.
환희와 눈물이 교차할 30일 정규시즌 최종전은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다.
광주 키움(요키시)-KIA(보 다카하시), 창원 삼성(데이비드 뷰캐넌)-NC(웨스 파슨스), 대전 두산(최원준)-한화(장민재), 부산 LG(케이시 켈리)-롯데(박세웅), 인천 kt(소형준)-SSG(김건우)가 맞대결을 펼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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