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ACL 티켓' 수원vs'1위 유지' 전북..목표 다른 두 팀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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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때마다 치열한 접전을 선보인 수원삼성과 전북현대가 파이널A 첫 경기부터 만난다.
수원과 전북은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 라운드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수원은 승점45(12승 9무 12패)로 6위에, 전북은 승점64(18승 19무 5패)로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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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만날 때마다 치열한 접전을 선보인 수원삼성과 전북현대가 파이널A 첫 경기부터 만난다.
수원과 전북은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 라운드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수원은 승점45(12승 9무 12패)로 6위에, 전북은 승점64(18승 19무 5패)로 1위에 올라있다.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는 각자의 목표가 다르다. 3년 만에 파이널A에 올라온 수원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노린다. 3위 대구FC(승점49)와 차이가 크지 않아 가시권 안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유사 시 4위도 티켓을 획득할 수 있기에 현재는 파이널A 가장 낮은 순위에 있는 수원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수원에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우선 김건희, 권창훈, 정상빈, 전세진 등이 부상에서 돌아온 점이다. 이들을 내세워 상황, 상대 팀마다 다양한 공격 조합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중원, 수비 쪽 이탈자도 적어 박건하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적도 준수하다. 직전 5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2경기만 한정하면 2연승이다.
전북 머릿속엔 오직 우승밖에 없다. 지난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통한의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울산이 성남FC에 패하며 오랜만에 전북이 선두에 올랐다. 승점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전북이 앞서 울산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하게 됐다. 이제 관건은 1위 유지다. 울산 맹렬한 추격을 막기 위해선 승점 확보를 통해 순위 방어를 해야만 한다.
따라서 울산과의 맞대결 직전에 열리는 수원전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키플레이어는 구스타보다. 구스타보는 어느새 일류첸코(12골)를 넘어 전북 최다 득점자(14골)에 올랐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수원전에서도 선보일지 이목이 쏠린다. 구스타보를 받쳐줄 2선 라인과 중원에서 확실하게 중심을 잡고 있는 백승호 활약도 전북에 절실하다.
10경기 상대 전적만 놓고 보면 전북이 압승이다. 10번을 만나 7번을 이기는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해도 공격, 중원, 수비 전북이 모두 앞선다. 하지만 수원이 분위기가 좋고 홈에서 열리는 점, 그리고 직전 대결에선 수원이 3-1로 이겼던 부분을 고려하면 전북도 방심하긴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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