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음바페, "우린 왜 발롱도르 안돼요?"..메시 독주에 반문

2021. 10. 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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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듀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발롱도르 수상 의욕을 드러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발롱도르 주인공이 누구인지 예측하는 시기가 됐다. 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 풋볼’이 제정한 상으로, 축구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1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 단 한 명만 이 상을 받을 수 있다.

투표권은 전 세계 축구기자들이 갖고 있다. 이미 2021 발롱도르 투표는 종료됐다. ‘프랑스 풋볼’이 투표인단의 표를 집계에 오는 11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여러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3인은 리오넬 메시(PSG),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로 압축된다.

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 메시는 2021년 한 해 동안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공식적으로 말한 바 있다. 소속팀 선수이자, 아르헨티나 대표팀 후배인 메시를 지지한 것이다. 크게 문제될 일 없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사소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바로 PSG 라커룸 내에서 반문이 나온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발언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내게 다가와서 ‘왜 저희들은 안돼요?’라고 묻더라”라고 들려줬다.

물론 포체티노 감독은 농담조로 해당 상황을 들려줬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어찌 되었든 PSG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2021년 발롱도르는 메시가 받아야 한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2021 발롱도르 수상자 명단이 사전에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온라인을 통해 사진 한 장이 공개됐는데, 이 안에는 2021 발롱도르 상위 30인 리스트와 점수가 적혀 있었다. 해당 리스트에 따르면 1위는 레반도프스키, 2위는 메시, 3위는 벤제마였다. 그 아래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조르지뉴(첼시), 음바페(PSG), 은골로 캉테(첼시) 순으로 이름이 나열됐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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