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2득점' 살아난 러셀 깨운 감독의 한 마디 "너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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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2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고 감독은 "1세트에서는 연습한 것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엉뚱하게 해서 '연습한거 잊었냐'라고 했다"며 "러셀에게도 말했다. '케이타와 맞붙어라. 너는 할 수 있다'고 했다. 다행히 러셀이 2세트부터 잘 해줬다. 투지, 열정을 보여줬다. 러셀이 있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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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의정부, 홍지수 기자] 삼성화재가 2연승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021-2022 도드람 V리그 정규시즌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14-25, 25-22, 25-16, 19-25, 15-10)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케이타를 막지못하면서 14-25로 허무하게 밀렸다. 케이타의 12득점(공격 성공률 73.33%) 활약에 블로킹 벽이 뚫리고 리시브 라인이 무너졌다. 리시브 효율이 23.81%로 좋지 않았다.
러셀은 2득점(공격 성공률 14.29%)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러셀이 살아나면서 세트를 뒤집었다. 5세트 접전이었지만 러셀이 36득점(공격 성공률 55.76%)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에서 부진했던 러셀을 깨운 인물은 고희진 감독이다. 경기 후 고 감독은 “1세트에서는 연습한 것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엉뚱하게 해서 ‘연습한거 잊었냐’라고 했다”며 “러셀에게도 말했다. ‘케이타와 맞붙어라. 너는 할 수 있다’고 했다. 다행히 러셀이 2세트부터 잘 해줬다. 투지, 열정을 보여줬다. 러셀이 있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지난 22일 대한항공을 3-0으로 꺾은 후 2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다음 달 2일 우리카드와 맞붙는다. 쉽지 않은 상대다. 고 감독은 “다음 경기는 선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우리카드다. 한번 극복해 볼 수 있도록 잘 준비해보겠다”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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