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쇼핑포인트]"해외여행 떠나보자"..위드 코로나 시작, 여행 상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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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돌아온 해외여행족으로 들썩이고 있다.
업계는 해외여행족을 위한 항공·숙박·관광 상품을 쏟아내며 2년만에 찾아온 '여행특수' 잡기에 나섰다.
홈쇼핑 업계도 여행 상품 판매로 다시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여행 상품 전문 판매 프로그램도 있을 정도였지만 지난해 한 차례도 판매 방송을 기획하지 못했다"며 "반면 올해는 여행 심리가 점차 회복세를 보여 연말부터 여행 마케팅을 더 활발히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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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온라인 마켓 '트래블 버블' 국가 여행 패키지 판매 재개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유통업계가 돌아온 해외여행족으로 들썩이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의미하는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한 데다 막혔던 하늘길도 열리면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업계는 해외여행족을 위한 항공·숙박·관광 상품을 쏟아내며 2년만에 찾아온 '여행특수' 잡기에 나섰다.
30일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항공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 출발 시기로는 올해 12월과 내년 1월 항공권 평균 매출이 160% 올랐다. 겨울 방학과 연말 시즌 휴양지 방문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여행 재개 움직임은 지난 6월부터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방역이 우수한 국가 간 입국 관리를 완화해 제한된 형태로 국제 관광을 재개하는 '트래블 버블'을 추진했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방역이 우수한 국가 사이 일반 여행 목적으로 이동 시 제한조치를 면제해주는 조치를 말한다. 6월 한국과 첫 트래블 버블 협약을 맺은 사이판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는 싱가포르가 한국인 여행객을 맞는다. 트래블 버블 체결 국가가 아니더라도 일부 국가는 음성 확인서 소지 또는 백신 접종 시 무격리로 여행이 가능하다.
홈쇼핑 업계도 여행 상품 판매로 다시금 기지개를 켜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31일 여행사 교원KRT와 손잡고 유럽 인기 패키지 5선을 방송한다. 오후 6시20분부터 70분간 진행하는 이번 방송은 Δ스페인 9일 Δ동유럽 3국(독일·오스트리아·체코) 9일 Δ스위스 8일 Δ터키 9일 Δ프랑스 9일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판매상품 국가는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되면 한국인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여정은 오는 11월10일 첫 출발을 시작으로 내년 10월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도 31일 오후 6시25분 여행사 온라인투어와 손잡고 '호텔 닛코 괌' 3박 숙박권을 판매한다. 다음 달 9일 이후부터 내년 3월 사이 투숙 시 사용이 가능하다. 괌은 현재 입국 72시간 전 발급받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지참하면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G마켓과 옥션은 '이제는, 해외여행' 상시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여행권역은 괌·사이판·하와이·푸껫·유럽을 포함해 트래블 버블(여행상품 권역)을 체결한 비격리 지역이다. 국가별로 백신 1·2차 접종 필요 여부와 자가 격리 면제 여부와 같은 상세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연말 휴가에 스키장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상품도 등장했다. 티몬은 오는 31일까지 강원도 용평리조트·휘닉스 평창·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시즌권을 특가에 판매한다.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를 위해 10월까지 부산 인기 호텔을 최대 50% 할인가에 예약할 수 있는 '부산 안심관광 여행 패키지'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웨스틴 조선 부산 디럭스룸(파크뷰) 주중 숙박권과 광안리 패들보드·해변열차·엑스더스카이 전망대 이용권을 포함한 패키지를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여행 상품 전문 판매 프로그램도 있을 정도였지만 지난해 한 차례도 판매 방송을 기획하지 못했다"며 "반면 올해는 여행 심리가 점차 회복세를 보여 연말부터 여행 마케팅을 더 활발히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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