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공항 이용객 305만명 '역대 최저'..내년엔 2200만명 회복 시작

홍찬선 2021. 10. 30.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달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에도 올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305만명에 그칠 것이라는 내부 분석이 나왔다.

다만 내년부터는 위드 코로나의 영향에 힘입어 국제선 항공수요가 일부 회복된 2000만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공항은 단계적 항공수요 회복을 통해 오는 ▲2022년 2206만7018명 ▲2023년 5376만9471명 ▲2024년 6685만8226명 ▲2025년에는 7040만5661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올해 305만735명 예측…전년대비 74.5%↓
해외여행심리 회복 상당수 지연될 것 전망
위드 코로나의 항공수요회복은 내년부터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은 2025년 가능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위드 코로나'가 임박하면서 끊겼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지난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한 승객이 이동하고 있다. 2021.10.30. kch0523@newsis.com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내달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에도 올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305만명에 그칠 것이라는 내부 분석이 나왔다. 다만 내년부터는 위드 코로나의 영향에 힘입어 국제선 항공수요가 일부 회복된 2000만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305만735명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이용객 1195만5756명과 비교하면 74.5%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올해에는 위드 코로나의 영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일각의 시각이다.

공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전반적인 국내·외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의 회복 시기를 세 가지 시나리오로 구분해 코로나19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

첫째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9월 발생하면 연말까지 항공수요가 회복해 탄력성을 발휘하는 희망적인 시나리오, 백신 효과가 12월 발생해 수요회복에도 탄력성을 발휘하는 두 번째 시나리오, 마지막으로 백신 효과가 12월 발생해 회복 탄력성은 미비한 '최저수준'의 시나리오로 대비하고 있다.

현재 세 번째 시나리오에 맞춰 공항 운영에 대응하고 있다는 게 인천공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12월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95만4533명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승객은 209만620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선 항공권 매출이 늘어난 지난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2021.10.30. dahora83@newsis.com

반면 위드 코로나의 시행으로 인한 항공수요 회복은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당초 항공수요 회복기간을 내년 상반기로 예상했다. 그런데 해외여행심리 회복이 상당수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천공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기간은 4년 후인 2025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인천공항의 한해 이용객은 역대 최대인 7057만8050명이었다.

인천공항은 단계적 항공수요 회복을 통해 오는 ▲2022년 2206만7018명 ▲2023년 5376만9471명 ▲2024년 6685만8226명 ▲2025년에는 7040만5661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