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복원 시도하는 '전라감영'[전북의이것도알고싶다]

강인 2021. 10.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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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 지난해 일부 복원된 전라감영이 완전 복원을 꿈꾸고 있다.

전라감영의 서편 부지를 포함한 완전복원과 성곽 일부가 발견된 전주부성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위원회가 최근 출범됐다.

전주시는 지난 26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역사·고건축·도시계획·콘텐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라감영 완전복원·전주부성 역사 재창조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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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에 지난해 일부 복원된 전라감영이 완전 복원을 꿈꾸고 있다.

전라감영의 서편 부지를 포함한 완전복원과 성곽 일부가 발견된 전주부성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위원회가 최근 출범됐다.

이에 따라 전주 구도심 역사문화 복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정립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

전주시는 지난 26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역사·고건축·도시계획·콘텐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라감영 완전복원·전주부성 역사 재창조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출범한 재창조위원회는 고건축, 고고학, 도시계획, 도시재생, 역사, 콘텐츠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고건축 분야는 남해경 전북대 교수, 송석기 군산대 교수, 안선호 원광대 교수가 맡는다. 고고학 분야는 곽장근 군산대 교수와 소재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이 참여한다. 도시 분야는 이창연 전북대 교수, 소영식 전주도시현장지원센터장, 이재윤 전주대 교수와 이정욱 전주대 교수 등이 맡고 김은정 전북일보 이사, 김남규 전주시의회 의원, 김윤철 전주시의회 의원, 국철인 전북도 문화유산과장,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등도 함께한다.

조선시대 전북, 전남,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이 지난해 10월 복원됐다. /사진=뉴스1

재창조위원회는 향후 2년 동안 분기별 전체회의와 월별 실무회의를 통해 전라감영 및 전주부성 복원사업 수행을 위한 객관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진정성을 갖춘 복원 방향을 정립해 나가게 된다.

전주시는 지난해 선화당을 비롯한 6개 건물 등 동편부지에 대한 복원이 완료된 전라감영에 대해 위원회와 함께 서편과 남편 부지 복원 방향과 활용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한옥마을~풍남문~전라감영~풍패지관을 연결하는 구도심 핵심공간으로 육성할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조선왕조 500년 동안 호남의 정치·경제·문화를 아우르는 통치기관이었던 전라감영은 사업비 104억 원이 투입돼 복원 1단계로 선화당과 내아, 관풍각 등 동편 복원이 완료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라감영 완전복원과 전주부성 복원은 전주의 천년을 잇는 또 다른 천년의 시작”이라며 “단순한 건물 복원이 아닌 전주의 정신과 역사를 복원하여 그 가치를 후대에 전하도록 전문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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