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프라엘 피부 탄력기 3주 쓰고.."모공 프라이머 버렸다"

한지연 기자 2021. 10.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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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스트가 써봤다]LG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
LG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 본체와 거치대, 충전기/사진=한지연기자


"시간과 돈 모두 아꼈다."

LG전자의 피부 복합 탄력 관리기기 '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이하 인텐시브 멀티케어)를 3주 동안 사용한 뒤 느낀 점이다. 피부과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피부 탄력과 모공 축소를 집에서 챙길 수 있다니. 사용 전엔 호기심과 의구심이 동시에 들었지만 사용 후엔 만족감만 남았다.

지난 8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에 2~3번 멀티케어 기기를 사용했다. 한 번 사용할 때마다 총 3개 기능(인텐시브케어-아이케어-쿨링케어)을 순서대로 사용했다.

인텐시브 멀티케어의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다. 본체 크기는 길이x높이x폭이 각각 42x33x204㎜, 충전 거치대는 116x148x116㎜로 일반 스마트폰 길이의 1.3배 정도였다. 부피가 작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이 외관상 첫 매력 포인트였다. 하얀색과 은색으로 이루어진 디자인도 깔끔했다.

인텐시브케어 모드에서 led불빛이 나오는 모습/사진=한지연기자


세안 후 평소 쓰던 스킨케어 화장품을 바르고 인텐시브 멀티케어의 전원을 켰다. 얼굴 전체에 사용하는 인텐시브 케어 모드를 가장 먼저 사용하기로 했다. 이마와 볼, 턱 부위에 헤드를 대고 아래에서 위로, 얼굴 안쪽에서 바깥 쪽으로 끌어올려 마사지했다. 피부에 헤드 접촉면이 닿을때 LED(발광다이오드) 불빛이 빨갛게 빛나면서 '징'하는 미세 진동이 느껴졌다. 사용 후 화장품이 쫀쫀히 피부에 '먹힌' 느낌이 들었다. LED 불빛은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인텐시브 멀티케어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고주파 △탄력을 개선하는 미세전류 △저주파 초음파 △화장품 성분과 수분 흡수를 돕는 이온토포레시스 기술 △모공 축소와 피부 진정 효과를 내는 쿨링 기능 총 5가지 주요 기능와 더불어 더마LED를 활용한 광 케어 기능을 갖췄다. 콜라겐은 피부 장벽인 표피층 아래 위치한 진피층의 90%를 차지하는 단백질로 피부 탄력을 담당한다. LG전자에 따르면 인텐시브 멀티케어를 사용하면 진피층까지 관리할 수 있다.

인텐시브 멀티케어는 헤드 부분이 피부에 닿아 진동이 느껴질 때 위 기능을 사용해 피부를 관리하는 원리다. 제대로 사용하려면 접촉면을 적당히 밀착시키고 힘을 조절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처음 사용할 땐 익숙하지 않다보니 열심히 기기를 움직였지만 진동과 LED불빛이 나타나지 않았다. 팔 운동만 한 셈이다. 너무 세게 해도 피부가 빨갛게 올라올 수 있다. 적당한 강도로 진동을 천천히 느끼면서 마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텐시브 케어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열 모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민감한 피부 때문에 온열모드를 눈썹 주위 등 피부가 얇은 부위에 사용할 때 따끔하거나 뜨거운 느낌이 들어 온열모드는 사용하지 않았다. 인텐시브 멀티케어는 온열모드를 켜고 끌 수 있도록 해 선택폭을 넓혔다.

인텐시브 멀티케어의 쿨링기능을 사용하는 모습/사진=한지연기자


인텐시브 케어 다음엔 아이케어를 사용했다. 아이케어는 인텐시브케어용 헤드 위에 달린 2개의 동그란 부분을 사용한다. 눈가는 굴곡이 있고 좁다는 점을 고려해 아이케어 부분을 따로 마련했다고 한다.

총 3가지 모드 중 쿨링케어가 가장 인상깊었다. 5℃, 11℃, 17℃ 총 3가지 온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가장 온도가 낮은 5℃로 관리했더니 열감이 내려가고 피부가 진정되는 듯했다.

3주 동안 사용한 뒤 가장 놀랐던 점은 모공 축소 효과였다. 화장할 때 모공을 가리는 프라이머를 사용했는데 인텐시브 멀티케어를 사용한 뒤 더는 프라이머를 사용하지 않게됐다. 탄력이 좋을수록 모공도 적어진다.

LG전자는 피부개선 실험 결과 인텐시브 멀티케어를 사용하면 손으로 관리할 때보다 피부 탄력과 볼륨감이 각각 2.2배와 2.5배가량 개선되고 모공이 48% 축소됐다고 밝혔다.

음성모드를 켜면 종료 시점을 저절로 알려준다/사진=한지연기자


사용자 편의를 생각한 부분도 돋보였다. 인텐시브 케어 모드는 1주일에 총 3회, 1번에 6분 사용을 권장하는데 음성모드를 켜두면 시작할 때 음성으로 알려주고 6분이 지나면 기기가 저절로 꺼진다. 시간을 따로 재며 사용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아이케어와 쿨링케어는 3분을 권장한다.

충전도 자주 할 필요가 없다. 인텐시브 멀티케어를 3주 동안 사용하면서 1번도 충전한 적이 없다. 1번 완충하는 데 3시간이 채 안 걸린다. 인텐시브 케어 기준으로 완충한 상태에서 1주일에 3회 사용한다고 했을 때 레벨 3단계를 60분 정도씩 3주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3주 동안의 체험 결과 피부과 시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텐시브 멀티케어의 출하가는 79만9000원이다.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10만원 안팎의 피부과 시술을 받지 않고 집에서 반영구적으로 인텐시브 멀티케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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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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