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희망' 이정용 최근 16G ERA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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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불펜에 새 희망이 등장했다.
LG는 29일 롯데전서 4-1로 이겼다.
다음 타자는 타격 2위에 올라 있는 전준우(0.346). 29일 현재 189개로 최다 안타 1위다.
LG의 두 번째 투수는 이정용(25). 최근 추세로는 드물게 대학(동아대)을 거쳐 2019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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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 불펜에 새 희망이 등장했다. LG는 29일 롯데전서 4-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즌 1위의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LG가 30일 경기서 마지막 1승을 추가하고 KT와 삼성이 모두 패하면 1위에 오르게 된다.
29일 롯데전은 그만큼 중요한 일전이었다. LG가 1-0으로 앞선 5회 말. 선발 임찬규가 2사 만루를 허용하자 LG 벤치는 투수 교체 강수를 두었다. 다음 타자는 타격 2위에 올라 있는 전준우(0.346). 29일 현재 189개로 최다 안타 1위다.
LG의 두 번째 투수는 이정용(25). 최근 추세로는 드물게 대학(동아대)을 거쳐 2019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투수다. 중요한 경기, 결정적 상황서 마운드에 올릴 만큼 LG 벤치의 신임이 두텁다.
이정용은 볼카운트 1-1에서 전준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2구(147㎞)와 3구(145㎞) 모두 직구였다. 스스로의 공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반증. 그러지 않고 전준우를 상대로 내리 직구를 던질 순 없다.
이정용은 최근 33일 동안 16차례나 마운드에 올랐다. 이틀에 한 번꼴이다. 그만큼 호조다. 위기 상황서 망설이지 않고 그를 올릴 만큼 내용이 좋다. 16경기서 18이닝을 던져 2실점했다. 평균자책점 1.00.
안타는 12개 허용했으나 볼넷은 4개뿐이었다. 빠른 공을 던지면서도 컨트롤이 안정돼 있다. 홈런은 단 한 방도 맞지 않았다. 이 기간 성적은 2승 7홀드. LG는 8회 2사에 등판한 고우석의 세이브로 승리를 따냈다.
2019년 드래프트서 지명될 당시만 해도 이정용은 낯선 이름이었다. 고교(성남고)시절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고, 채 이름을 알리기 전에 부상으로 등판을 접어야 했다.
이정용의 활약으로 김대유-정우영-고우석으로 이어지는 막강 불펜을 가진 LG의 뒷문은 더 단단해졌다. 이들 네 명의 승리 방정식은 곧 이은 가을 야구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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